[달의 노래 특집] 달과 관련된 명곡. 보름달이나 달빛 아래에서 듣고 싶은 노래

달의 물방울RUI(시바사키 코우)

KO SHIBASAKI CONCERT TOUR 2019 'EARTH THE KO' 달의 물방울 | 시바사키 코우

이제는 대하드라마의 주연으로 발탁될 만큼 실력을 인정받는 배우 시바사키 코우의 명곡입니다.

영화 ‘요미가에리’의 주제가로도 쓰였습니다.

문어체의 가사와 어딘가 달콤한 곡조, 그녀의 촉촉하고 고운 미성이 잘 어울립니다.

사랑스러움과 애잔함이 정말 강하게 전해지네요.

달을 보고 있었다요네즈 켄시

요네즈 켄시 – 달을 보고 있었다 Kenshi Yonezu – Tsuki Wo Miteita / Moongazing

환상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이 곡은 인기 게임 ‘FINAL FANTASY XVI’를 위해 요네즈 켄시가 새로 쓴 작품으로, 2023년 6월에 디지털 음원 한정 싱글로 발매되었습니다.

장대한 이야기를 연상시키는 세계관은 요네즈가 약 3년에 걸쳐 게임 제작진과 의견을 주고받으며, 게임의 세계에 몰입해 치밀하게 만들어낸 것이라고 합니다.

멀리 떨어진 소중한 사람에 대한 마음을 그린 가사는 애틋함과 따스함이 공존하는, 요네즈다운 표현으로 완성되었습니다.

가을의 긴 밤, 달빛 아래에서 듣고 싶은 로맨틱한 한 곡입니다.

달이 예쁘대berry meet

berry meet / 달이 예쁘대【Music Video】

겨울 밤하늘에 빛나는 달을 모티프로 한, berry meet의 애절한 러브송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복잡한 감정을 노래하고 있어요.

2024년 1월에 발매된 이 곡은 겨울의 계절감을 가득 담은 발라드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춘 스토리텔링이 풍부한 가사는 사랑의 기쁨과 고뇌를 절묘하게 표현합니다.

팝 록 요소를 더한 멜로디 라인도 인상적이에요.

사랑에 고민하는 사람이나 소중한 이를 생각하는 마음에 공감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는 한 곡.

달빛 아래에서 들으면 분명 마음에 깊이 울릴 거예요.

문라이트 리버스리갈릴리

리갈릴리 – '문라이트 리버스' 뮤직비디오

리갈릴리가 2024년 8월에 발표한 앨범 ‘kirin’에 수록된 이 곡은, 차분한 멜로디 위에 감정이 풍부한 가사가 어우러져 듣는 이의 마음에 깊이 울립니다.

과거와 미래의 대비, 해결할 수 없는 감정의 갈등이 뒤섞인 가사는 리스너의 마음에 스며들 것입니다.

‘영상 작품으로서 너무 완벽하다’며 시청자들로부터 찬사를 받는 스기사키 하나 씨가 출연한 MV도 주목 포인트! 고요한 밤, 헤드폰으로 들으며 스스로의 마음과 마주하고 싶을 때 딱 맞는 한 곡입니다.

달이 차오르다달읽기

츠쿠요미 ‘달이 차오른다’ 뮤직 비디오

보컬로이드 프로듀서 유리이 카논 씨가 전개하는 음악 프로젝트, 그 이름도 ‘츠쿠요미’의 집대성이라고 할 수 있는 넘버.

소설 『누군가의 심장이 될 수 있다면』의 세계관과 연결되어 있으며, 음악가 유마와 그런 유마를 동경하는 리노를 주인공으로 한 가사는 달을 테마로 하면서도 ‘산다’는 것에 대해 깊이 파고듭니다.

드라마틱하고 질주감 넘치는 사운드 속에서 거대한 우주를 느끼는 한편, 소박한 ‘나’라는 존재에 대해서도 차분히 생각을 가다듬어 보면 어떨까요?

달에 짖다요루시카

요루시카 – 달에게 짖다 (OFFICIAL VIDEO)

외로움과 고독에 다가가 위로해주는 곡.

요루시카가 2021년 10월에 발표한 이 작품은 하기와라 사쿠타로의 시집을 모티프로 제작된 넘버입니다.

MV에서는 밤거리 속을 오가는 사람들의 내면이 동물의 모습으로 그려져, 누구나 안고 있는 고독감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담담한 멜로디 위에 엮이는 시적인 가사는 고요한 밤과 잘 어울리죠.

깊은 감정을 품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표현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에게야말로 꼭 들어보길 권하고 싶은 한 곡입니다.

달빛 어린 밤에 마음을 기대고 싶을 때, 살며시 틀어보는 건 어떨까요?

달빛 아래에서MONGOL800

달빛 아래에서

오키나와를 거점으로 활동하며 세대를 넘어 사랑받는 록 밴드 MONGOL800.

2001년 9월에 발매되어 인디즈 작품으로는 280만 장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운 명반 ‘MESSAGE’에 수록된 곡이 ‘달빛 아래에서’입니다.

이 작품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순수한 마음을 노래한 러브송으로, 달빛이나 여름 밤하늘의 별처럼 아름다운 정경이 눈앞에 그려집니다.

잔잔한 발라드풍의 전반부에서 후반부로 갈수록 에너지 넘치는 펑크 사운드로 전환되는 구성도 특징적입니다.

이러한 다이내믹한 전개가, 고요한 애정이 뜨거운 각오로 변해 가는 마음의 고조를 훌륭하게 표현하고 있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