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의 아들, 미야자키 고로 감독이 만든 작품이 2011년에 공개된 ‘코쿠리코 언덕에서’입니다.
쇼와 시대의 일본을 배경으로 한, 로맨스와 레트로 감성이 느껴지는 청춘 스토리입니다.
시대적 배경에서 생각할 거리가 있지만, 딱딱하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그 시절 일본을 눈과 귀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코쿠리코 언덕에서’의 주제가와 삽입곡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부디 곡만이 아니라 영화 자체도 꼭 감상해 보세요.
그게 이 글과 음악을 더 즐기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코쿠리코 언덕에서의 노래. 주제가·삽입곡(1〜10)
이스케이프테시마 아오이

도입부의 피아노 리듬부터 즐겁고 두근거리는 기분이 드네요.
이 곡은 ‘코쿠리코 언덕에서 가집’에 수록된 ‘이스케이프’입니다.
차분한 곡을 자주 부르는 테시마 아오이지만, 이런 가볍고 사랑스러운 곡도 정말 멋지죠.
구속이 많은 일상에 지쳐 ‘해방되고 싶다’고 느낄 때 들으면 큰 힘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아침밥 노래테시마 아오이

이것도 ‘코쿠리코 언덕에서’의 삽입곡입니다.
아침 식사가 기다려지는 그런 한 곡이죠.
배가 고플 때 들으면 더 배가 고파져요.
지브리에 나오는 음식들은 정말 맛있어 보이고, 만약 애니메이션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면 먹으러 가고 싶어지죠!
남색의 물결이테시마 아오이

시인 미야자와 겐지가 쓴 ‘학생 제군에게’라는 시를 바탕으로, 감독 미야자키 고로와 그의 아버지인 미야자키 하야오가 작사한 곡입니다.
2011년에 발매된 ‘코쿠리코 언덕에서 노래집’에 극 중에서 사용된 다른 곡들과 함께 수록되어 있습니다.
첫사랑 시절테시마 아오이
본 작품의 삽입곡 중 하나인 ‘첫사랑의 무렵’.
테시마 아오이의 맑고 순수한 보컬이 딱 어울리는, 제목에 걸맞은 한 곡입니다.
극 중에서는 우미와 슌의 마음이 가까워지는 장면에서 흐르고 있었죠.
이 곡은 가사를 미야자키 고로와 타니야마 히로코, 작곡을 타니야마 히로코, 편곡을 다케베 사토시가 맡았습니다.
첫사랑을 했던 청춘을 떠올리게 하는, 달콤쌉싸름한 감성을 담은 부드러운 곡입니다.
작별의 여름 ~코쿠리코 언덕에서~테시마 아오이

작별의 여름 ~코쿠리코 언덕에서~는 지브리 영화 ‘코쿠리코 언덕에서’의 주제가입니다.
본작에서는 테시마 아오이가 노래했지만, 이는 커버 송입니다.
원곡은 ‘작별의 여름’이라는 모리야마 료코의 곡이죠.
하지만 커버라고는 느껴지지 않을 만큼 주인공의 모습이 떠오르는, 작품과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명곡이에요…… 이 곡은 ‘코쿠리코 언덕에서 가집’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신호기다케베 사토시

도쿄 올림픽 이전의 쇼와 시대를 배경으로 한 ‘코쿠리코 언덕’.
그런 코쿠리코 언덕의 시대적 배경에 딱 어울리는, 향수가 가득한 한 곡입니다.
느긋하고 차분한 피아노 멜로디가 아름답습니다.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이라는 제목처럼, 어딘가 따뜻하고 포근히 감싸주는 분위기가 아주 편안함을 줍니다.
안도감을 주는 곡이니, 잠자리에 들기 전 한 곡으로 어떨까요?
황혼의 운하다케베 사토시

아침부터 기운을 내고 싶을 때 추천하고 싶은 것이 바로 이것! 주인공 우미는 매일 아침 일곱 명의 아침 식사를 만들고 있는데, 그 바쁜 분위기와 즐거움이 가득 담긴 한 곡이에요.
경쾌하고 리드미컬한 템포와 귀에 쏙 들어오는 캐치한 멜로디는 듣고 있으면 절로 들뜨는 건 틀림없죠.
곡의 전개도 전혀 예측할 수 없어서, 들어도 질리지 않아요.
꼭 자신이 좋아하는 멜로디를 찾아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