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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레시브 록의 명반. 한 번은 들어보고 싶은 인기 앨범 모음

최근 젊은 음악 팬들 사이에서도 서서히 주목을 받고 있는 프로그레시브 록.

1960년대 후반에 시작된 것으로 여겨지는 프로그레시브 록이라는 장르는 핑크 플로이드, 킹 크림슨, 예스 등 음악사에 남을 밴드들이 특히 잘 알려져 있지만, 록 팬이라 하더라도 ‘프로그레는 뭔가 진입 장벽이 높아 보여…’라는 이미지 때문에 거리를 두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이 글에서는 특히 초보자분들을 위해, 먼저 들어보셨으면 하는 프로그레시브 록의 명반을 소개합니다.

프로그레시브 록의 특성상 한 곡만 들어서는 그 진가를 알기 어려우니, 꼭 앨범 단위로 감상해 보세요!

프로그레시브 록의 명반. 한 번은 들어보고 싶은 인기 앨범 모음(11~20)

Mekanïk Destruktïw Kommandöh

Hortz Fur Dëhn Štekëhn ẀeštMagma

Hortz fur dëhn stëkëhn west (2017 Remastered Version)
Hortz Fur Dëhn Štekëhn ẀeštMagma

프랑스가 자랑하는 프로그레시브 록의 거장, 마그마.

10대 때부터 재즈 드러머로 활동해 온 크리스티앙 방데를 중심으로 1969년에 결성된 밴드입니다.

그들의 대표작 ‘Mekanïk Destruktïw Kommandöh’는 1973년 3월에 발표된 통산 세 번째 앨범입니다.

독자적으로 창조된 언어 ‘코바이안(Kobaïan)’을 사용한 우주 오페라라는 참신한 콘셉트와, 프로그레시브 록과 재즈 록 요소를 융합한 복잡한 곡 구성의 특징이 두드러집니다.

장대한 한 곡을 7개의 무브먼트로 나눈 구성은 그야말로 압권이라 할 만합니다.

다층적인 보컬과 다이내믹한 전개가 엮어내는 독특한 세계관은, 음악의 가능성을 추구하고 싶은 분들께 꼭 경험해 보시길 권하는 한 장입니다.

Blackwater Park

Blackwater ParkOpeth

1990년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결성된 Opeth는 프로그레시브 메탈에 공격적인 데스 메탈 사운드를 접목해 독자적인 지위를 구축한 밴드입니다.

최근에는 데스 메탈적 요소를 봉인하고 올드스쿨 프로그레시브 록에 경도되고 있지만, 2001년에 발매된 다섯 번째 정규 앨범 ‘Blackwater Park’는 바로 앞서 언급한 음악성을 마음껏 맛볼 수 있는 밴드의 대표작 중 하나로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포큐파인 트리의 스티븐 윌슨을 프로듀서로 영입하고 약 6주의 제작 기간을 거쳐 완성된 이 작품은 복잡하고 다이내믹한 곡 전개가 특징적이며, 국제적으로도 성공을 거둔 앨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페스의 작품 중에서 ‘우선 한 장’을 고르라면, 주저 없이 이 작품을 꼽고 싶네요!

Darwin!

L’evoluzione (Evolution)Banco del Mutuo Soccorso

지구상의 생명의 탄생과 진화를 주제로 한 야심찬 콘셉트 앨범입니다.

1972년에 발매된 이 작품은 프로그레시브 록 팬들 사이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Banco del Mutuo Soccorso의 독특한 악기 사용과 편곡이 특징적이며, 마치 음악으로 진화 과정을 묘사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신시사이저를 능숙하게 활용해 동물과 같은 소리를 만들어내는 등, 듣는 이에게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이탈리아판 핑크 플로이드’라 불릴 정도의 높은 완성도는 프로그레 팬은 물론, 폭넓은 음악 애호가들에게도 추천할 만합니다.

드라이브 중이나 자연 속에서 듣는다면 그 매력이 더욱 돋보일 것입니다.

Leftoverture

Carry on Wayward SonKansas

Kansas – Carry on Wayward Son (Official Video)
Carry on Wayward SonKansas

1976년 10월, 프로그레시브 록의 금자탑이 탄생했습니다.

캔자스의 앨범 ‘Leftoverture’입니다.

복잡한 편곡과 심오한 가사가 어우러진 이 작품은 인생의 여정과 자기 발견을 주제로 듣는 이의 마음을 울립니다.

특히 수록곡 ‘Carry On Wayward Son’이 돋보입니다.

실패를 극복하고 전진하는 것의 소중함을 노래하며, 지금도 클래식 록의 대표곡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500만 장 이상을 판매한 이 앨범은, 프로그레 입문자부터 열성 팬까지 폭넓은 층에 울림을 주는 매력적인 한 장입니다.

Octahedron

Since We’ve Been WrongThe Mars Volta

The Mars Volta – Since We’ve Been Wrong (Video)
Since We've Been WrongThe Mars Volta

프로그레 락의 세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은 The Mars Volta가 2009년 6월에 선보인 의욕작입니다.

라틴 아메리카 문화에서의 ‘무작위 실종과 납치’라는 무거운 주제를 독특한 사운드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복잡한 구성은 절제하고 더 팝적인 요소를 도입한 이 작품.

세드릭 빅슬러-자발라의 자연스러운 보컬이 편안하게 울려 퍼집니다.

사회 문제와 정치적 내용을 녹여낸 가사는 듣는 이의 마음에 깊이 새겨질 것입니다.

프로그레 팬은 물론, 새로운 음악에 도전하고 싶은 분들께도 추천하는 한 장.

귀를 기울이면 분명 새로운 음악의 세계가 펼쳐질 거예요.

Danger Money

Danger MoneyU.K.

프로그레시브 록의 매력이 가득 담긴 U.

K.

의 앨범 ‘Danger Money’.

치밀하게 다듬어진 오르간 멜로디와 힘찬 드럼 비트가 어우러지며, 곡 전반에 독특한 긴장감과 드라마를 연출하는 여러 겹의 음의 파도가 기분 좋게 펼쳐집니다.

1979년 3월에 발매된 이 작품은 에디 잡슨과 존 웨튼이 전곡의 작사·작곡을 맡았습니다.

고독과 위험을 수반한 직업에 종사하는 주인공의 갈등을 그린 가사는 듣는 이의 마음에 깊이 와닿을 것입니다.

새로운 음악적 체험을 찾는 록 팬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한 장입니다.

프로그레시브 록의 명반. 한 번은 들어보고 싶은 인기 앨범 모음(21~30)

Danse Macabre

Danse MacabreEsperanto

프로그레시브 록 가운데서도 독특한 존재감을 뿜어내는 Esperanto의 앨범 ‘DANSE MACABRE’.

1974년에 A&M 레코즈에서 발매된 이 작품은 바이올린을 중심으로 한 현악기가 빚어내는 독특한 사운드가 매력입니다.

킹 크림슨의 피트 신필드가 프로듀싱을 맡아 그의 영향도 느껴지죠.

다국적 멤버들이 들려주는 개성적인 연주는 마치 서로 다른 문화가 교차하는 음악의 만국박람회와도 같습니다.

스트링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멜로디부터 아방가르드한 실험적 사운드까지 폭넓은 음악성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레 팬은 물론, 새로운 음악적 체험을 찾는 리스너에게도 추천할 만한 한 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