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분의 노래] 귀신은 나가라 복은 들어와라! 절분에 듣고 싶은 콩 뿌리기 노래
2월이라고 하면 ‘세츠분’이 떠오르죠.
세츠분은 에도 시대 무렵부터 민간에도 전해진, 콩을 뿌려 액운을 물리치고 복을 부르길 기원하는 전통 행사입니다.
이 글에서는 ‘세츠분’과 ‘오니(도깨비)’를 주제로 한 곡들을 소개합니다.
동요 ‘마메마키(콩 뿌리기)’나 ‘오니의 팬티’ 같은 정석 곡은 물론, 세츠분 때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자주 부르는 노래, 세츠분에 듣기 좋은 곡들을 모았습니다.
유명한 세츠분 송이나 세츠분에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곡을 알고 싶은 분들은 꼭 참고해 보세요.
그중에는 어른을 위한 곡도 있습니다.
아이도 어른도 세츠분을 마음껏 즐기며 복을 불러들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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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분의 노래] 귀신은 나가고 복은 들어와라! 절분에 듣고 싶은 콩 뿌리기 노래(11~20)
오니는 우리 집에서 맡았어작사: 시나자와 도시히코/작곡: 나카가와 히로타카

절분의 풍물시로 사랑받는 ‘오니는 우리 집에서 맡았어’.
왈츠 풍의 곡조가 신선하여, 절분이라는 일본 전통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은 완성도입니다.
‘오니는 우리 집에서 맡았어’라는 드문 표현이 재미있는 한 곡이죠.
선생님이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 노래는 계절을 느끼며 부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의 콩 뿌리기 행사에도 딱 맞고, 가정에서도 보호자와 함께 즐길 수 있어요.
절분의 숨은 명곡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말림말림 송

히로시마의 식품회사 ‘주식회사 아지칸’의 김밥(말이초밥) 판촉용 곡으로 슈퍼 등에서 흘러나오는 이 노래.
팝 스타일에 밝고 아이들도 금방 외워 흥얼거릴 것 같은 사랑스러운 곡입니다.
듣다 보면 김밥이 먹고 싶어지네요!
오니가시마의 사투 (feat. 카가미네 렌&카가미네 린&가쿠포이드&Lily&메구포이드&하츠네 미쿠&KAITO)한 방울 P × 야마△

세쓰분 하면 콩 뿌리기와 오니가 빠질 수 없는 요소이고, 오니가 등장하는 이야기라고 하면 모모타로가 정석이죠.
그런 세쓰분과도 친화성이 높은 모모타로를 모티프로 한 곡입니다.
어릴 적부터 익숙했던 모모타로가, 표현을 바꾸고 록 사운드에 실리면서, 장대한 스토리처럼 느껴집니다.
가사를 읽어 보면 모모타로의 스토리를 충실히 따라가고 있지만, 다양한 편곡을 통해 마치 전혀 다른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점이 흥미롭네요.
도깨비 삼남매작사·작곡/니혼마쓰 하지메

세쓰분의 콩 뿌리기에는 나쁜 것을 쫓아내고 복을 불러들이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오니(도깨비)는 세쓰분에서 내쫓아야 할 악한 것의 상징으로 그려지며, 힘세고 두려운 존재라는 이미지가 강하죠.
그런 오니의 모습과 두려움을 모티프로 삼은 악곡입니다.
오니의 대표적 색이라 할 수 있는 세 가지 색을 형제로 설정하여, 나쁜 아이를 찾아 돌아다니는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짧은 곡이지만, 세쓰분에서의 오니가 어떤 존재인지 알기 쉽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오니를 의식한 동작을 도입함으로써, 오니의 강인함이 더욱 강조되지 않을까요?
모모타로수요일의 캄파넬라

J-POP 계의 초신성, 스이요비노 캄파넬라가 선보이는, 모모타로를 살짝 비틀어 재미있고 익살스럽게 부른 곡입니다! 가사와 테마의 세계관에 끌리지만, 백 트랙도 또 뛰어나요! 뮤직비디오만 보고 있어도 재미있네요.
수수께끼가 많은 아티스트, 주목해야 합니다!
세츠분 송와타나베 란

제작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었다는 와타나베 란 씨의 오리지널 송 ‘절분 송’.
절분이라고 하면 어릴 적 가족과 함께 콩을 뿌리던 추억이 떠오르는 분도 많지 않을까요? 그런 가족과의 콩 뿌리기 추억이 가득 담긴 가사는, 분명 누구나 공감하며 자신의 기억에 대입해 머릿속을 맴돌게 될 거예요.
부드러우면서도 따뜻한 보컬, 피아노로 직접 연주하며 노래하는 그 음색 또한 다가오는 봄을 떠올리게 하는 ‘절분 송’, 몇 번 듣다 보면 자연스레 흥얼거리게 됩니다.
[절분의 노래] 오니는 나가고, 복은 들어와라! 절분 때 듣고 싶은 콩뿌리기 노래(21~30)
아웃 데몬스 아웃(일본 개봉 제목: 오니와 소토)에드가 브로턴 밴드

일본어로 ‘오니와 소토~’가 지겨워졌다면, 이 노래를 불러보는 건 어떨까요? 70년대 영국 언더그라운드 신(scene)의 향기가 물씬 나는, 조금 위험한 넘버이긴 하지만, 이 곡에 맞춰 콩을 뿌리면 예년과는 한층 다른 감각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