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를 기울이면의 노래. 주제가·삽입곡
이번에는 지브리 영화 ‘귀를 기울이면’의 주제가와 삽입곡을 특집으로 다루겠습니다.
‘귀를 기울이면’ 하면 역시 ‘컨트리 로드’죠.
문득 흥얼거리게 되는 그 멜로디.
특히 작품을 본 적이 있는 분이라면 더욱 기억에 남는 곡이 아닐까요.
주인공 시즈쿠와 아마사와 세이지의 풋풋한 관계.
이렇게 소개 글을 쓰고 있기만 해도, 저는 또다시 보고 싶어졌습니다.
이 글에 정리된 곡들을 들으면, 분명 당신도 그렇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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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면의 노래. 주제가·삽입곡(1~10)
흐르는 구름, 빛나는 언덕노미 유지

“흐르는 구름, 빛나는 언덕”이라는 제목에 조금의 오류도 없는, 아름다운 오케스트라와 피아노 곡입니다.
“귀를 기울이면”의 모델이 된 곳은 도쿄도 다마시이지만, 언덕 위에 서 있는 서양식 저택의 분위기와 그런 아름다운 풍경이 눈앞에 보이는 듯한 음악입니다.
영화 속에서도 인기가 높은 인상적인 곡으로, 이 곡의 팬도 많지 않을까요.
날자! 상승기류를 잡는 거야!노미 유지

이 곡은 ‘날아오르자! 상승기류를 잡는 거야!’라는 곡입니다.
‘귀를 기울이면’에 등장하는 바론이라는 고양이 장식품의 대사에서 제목이 붙여졌습니다.
언덕 위의 조금 신비한 앤티크 숍에서 주인공 시즈쿠는 바론을 발견합니다.
과연 꿈인지 현실인지, 바론은 시즈쿠를 데리고 하늘을 납니다.
부유하는 듯한 느낌이 듣는 이를 신비로운 기분으로 이끄는 한 곡입니다.
바이올린을 만드는 소년노미 유지

영화 ‘귀를 기울이면’에서.
이 곡은 ‘바이올린을 만드는 소년’입니다.
나왔습니다, 지브리 영화 최고의 로맨티스트 아마사와 세이지 이야기네요.
시즈쿠에게 그는 그저 성가신 사람이었지만, 바이올린 장인이 되겠다는 꿈을 향해 곧게 노력하는 그의 모습에 자극을 받습니다.
아마사와 세이지의 의외의 면모를 열정적이면서도 예술적으로 표현한 한 곡입니다.
귀를 기울이면의 노래. 주제가·삽입곡(11~20)
반쪽짜리 창문혼나마 요코
주인공 츠키시마 시즈쿠의 성우를 맡은 혼나 요코가 노래했습니다.
작사는 미야자키 하야오.
1995년 6월에 발매된 싱글에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귀를 기울이면’의 세계관을 전면에 드러낸 사운드 속에서 대사로 시작됩니다.
낭독을 듣는 듯한 감각으로 영화의 여운에 잠겨보는 건 어떨까요? 오디오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네요.
엘프의 여왕노미 유지

이 곡은 ‘엘프의 여왕’입니다.
언덕 위에 있는 신비한 앤티크 숍 ‘지구야’의 낡은 시계 속에는 ‘드워프의 왕’과 ‘엘프의 여왕’이 살고 있습니다.
시곗바늘이 겹치는 12시가 되어야만 두 사람은 만날 수 있습니다.
감정적인 피아노 연주를 들으면, 두 사람의 슬프고 애절한 러브스토리가 저절로 떠오르는 한 곡입니다.
언덕 위, 산들바람이 분다노미 유지

‘귀를 기울이면’의 로케이션이라 하면 비탈길이나 계단, 산자락을 따라 굽은 길 같은 이미지를 떠올리지 않나요? 이 곡은 시원한 언덕 위의 풍경과 기후를 느낄 수 있는 한 곡입니다.
지브리 영화에는 많은 나라들이 모티프로 사용되지만, 이 작품은 일본 도쿄를 모티프로 한 작품이라서 현대 일본의 풍경도 꽤 괜찮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지구야노미 유지

골동품 가게와 바이올린 공방이 있는 아마사와 세이지가 사는 집, ‘지구야’.
그 유럽풍의 앤티크 감성이 풍기는 언덕 위 건물은 ‘귀를 기울이면’의 세계 속에서도 유난히 인상적이지 않았을까요? 고양이를 쫓아 그 서양식 저택에 다다랐을 때의 두근거림을 한층 돋워 주는 긴 잔향의 음색, 그리고 탄력이 느껴지는 현악기의 소리가 듣기 좋은 한 곡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