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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음악] 멋진 스리피스 밴드. 추천 트리오 정리 [2025]

쓰리피스 밴드는 무대에 올라선 모습만으로도 이미 멋있죠.

기본적인 기타, 베이스, 드럼 편성이라면 가운데의 드러머가 뚜렷하게 보이는 점도 높은 포인트입니다.

펑키하고 스트레이트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밴드도 있고, 높은 연주 실력으로 트리오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두껍고 복잡한 앙상블로 매력을 보여주는 밴드도 있습니다.

인기 있는 쓰리피스 밴드일수록 각 뮤지션의 재능과 개성을 살린 형태로 트리오 편성의 매력을 끌어내곤 합니다.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서양 대중음악사에 남을 멋진 쓰리피스 록 밴드를 소개합니다.

전설적인 밴드부터 근년의 신예까지, 폭넓은 라인업으로 전해드립니다!

[팝송] 멋진 3인조 밴드. 추천 트리오 모음 [2025] (1~10)

Ace Of SpadesMotörhead

Motörhead – Ace Of Spades (Official Video)
Ace Of SpadesMotörhead

펑크를 좋아하는 사람도 헤비 메탈을 사랑하는 헤즈도 미소 짓게 만드는, 그게 모터헤드입니다.

영국 출신의 레미 킬미스터를 중심으로 1975년에 결성되었고, 한때는 기타리스트를 더해 4인조였던 시기도 있었지만, 오랜 커리어 동안 폭주 록앤롤을 묵묵히 울려 퍼뜨리며, “멋진 3인조 밴드”를 주제로 하면 가장 먼저 이름이 거론되는 존재가 되었죠.

그 록앤롤한 삶을 다룬 ‘극악 레미’라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만들어질 정도의 카리스마를 지닌 프런트맨 레미의 특징적인 걸걸한 보컬과, 기타에 뒤지지 않는 존재감을 발산하는 베이스 라인을 축으로, 3인조 특유의 타이트하고도 강인한, 때로는 블루스의 향기도 풍기는 록앤롤 사운드는 하드코어 펑크에도 헤비 메탈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앞서 말했듯 장르를 불문하고 많은 음악 팬들을 열광시키는 밴드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2015년 12월, 레미가 말기 암으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고 말죠.

마지막 순간까지 현역 록앤롤러로서 무대에 서던 레미와 함께, 모터헤드는 전설이 되었지만, 어느 시대나 그들의 음악은 전 세계 록 키즈들을 사로잡는 매력을 계속해서 뿜어내고 있습니다.

우선 첫 번째 황금기로 불리는 1979년부터 1982년 무렵까지의 작품을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Plug In BabyMuse

Muse – Plug In Baby – Live At Rome Olympic Stadium
Plug In BabyMuse

뮤즈는 1990년대 초반 소년 시절을 데본 주 틴머스에서 함께 보낸 매튜 벨라미, 크리스 월스텐홀름, 도미닉 하워드라는 변함없는 세 멤버가 결성한 밴드로, 영국이 자랑하는 세계 최강의 록 트리오로 알려져 있습니다.

1999년 데뷔 앨범 ‘Showbiz’는 영국 록 음악계의 저명한 프로듀서 존 레키를 영입한 점으로 화제를 모았을 뿐 아니라, 당시 갓 스무 살 남짓이던 세 청년이 보여준 압도적인 테크닉과 견고한 밴드 앙상블, 얼터너티브 록과 헤비 록에 프로그레시브 록과 클래식의 영향까지 느껴지는 사운드로 매력을 발하는 곡들의 놀라울 정도로 높은 완성도에 모두가 혀를 내둘렀던 것을 저 역시 또렷이 기억합니다.

2001년 ‘Origin of Symmetry’에서는 한층 대작 지향의 면모를 보이며 영국 차트 3위를 기록했고, 더 큰 진화를 이룬 2003년 ‘Absolution’부터는 모든 앨범이 영국 차트에 진입과 동시에 1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럽과 미국, 일본에서도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며, 스타디움급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을 사로잡는 라이브 퍼포먼스의 압도적 완성도 또한 특별히 언급할 만한 점이죠.

개인적으로는 2000년대에 발표된 앨범들로부터 뮤즈의 세계에 발을 들여보시길 추천합니다!

firebirdCovet

Covet – firebird | Audiotree Far Out
firebirdCovet

캘리포니아 출신의 인스트루멘털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Covet는 기타리스트이자 보컬리스트인 이베트 영을 중심으로 한 3인조입니다.

매스 록과 프로그레시브 요소를 절묘하게 융합한 이들은 2015년 데뷔 EP ‘Currents’로 일찍이 씬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복잡한 리듬 구성과 변박, 그리고 탭핑 주법을 다용한 유려한 기타 라인이 어우러진 독자적인 사운드는 고도의 기교를 갖추면서도 편안한 여운을 남기는 매력이 있습니다.

클래식 음악 배경을 지닌 이베트는 입원 중에 기타를 독학으로 시작했다는 감동적인 일화도 갖고 있습니다.

2018년과 2023년에는 내한 공연을 성사시키며 일본 팬들과의 유대도 더욱 깊어졌습니다.

테크니컬한 연주를 선호하는 분은 물론, 감성 풍부한 음악을 찾는 분들께도 꼭 추천하고 싶은 밴드입니다.

[서양 음악] 멋진 쓰리피스 밴드. 추천 트리오 모음 [2025] (11~20)

Men’s NeedsThe Cribs

영국 웨이크필드 출신의 트리오 더 크립스는 2001년에 결성된 실제 형제 세 명으로 이루어진 인디 록 밴드입니다.

저먼 형제가 들려주는 거칠고 에너지 넘치는 사운드는 독자적인 DIY 정신을 관통하는 로파이한 매력이 특징적입니다.

2004년 데뷔작부터 꾸준히 팬을 늘려가며, 2007년 ‘Men’s Needs, Women’s Needs, Whatever’로 단숨에 주목을 받았습니다.

대표곡은 영국 차트 17위를 기록하며 메인스트림에서의 성공으로 이어졌죠.

2012년에는 Q 어워즈와 NME 어워즈에서 그들의 독립 정신과 음악적 영향력이 인정되어 ‘Spirit of Independence’와 ‘Outstanding Contribution to Music’ 상을 수상했습니다.

전 더 스미스의 조니 마가 한때 합류했던 일화도 그들의 실력을 증명합니다.

펑키한 에너지와 세련된 멜로디의 균형이 절묘한 더 크립스는, 생생한 진짜 인디 록을 찾는 이들에게 딱 맞는 밴드입니다.

F.C.P.R.E.M.I.X.The Fall of Troy

The Fall of Troy “F.C.P.R.E.M.I.X.” (Official Music Video)
F.C.P.R.E.M.I.X.The Fall of Troy

워싱턴 주 출신의 The Fall of Troy는 테크니컬하고 복잡한 곡 구성과 압도적인 라이브 퍼포먼스로 유명한, 말 그대로 3피스 밴드의 묘미를 체현하는 그룹입니다.

2002년 결성 이후 이들은 변칙적인 박자와 눈을 번쩍 뜨이게 하는 기타 리프를 무기로 삼아 포스트 하드코어와 매스 록의 경계를 가볍게 넘나들었습니다.

데뷔 앨범 ‘The Fall of Troy’를 2003년에 발매했으며, 2005년의 2집 ‘Doppelgänger’에 수록된 대표곡은 ‘Guitar Hero III’에도 채택되어 많은 팬을 확보했습니다.

한때 2010년에 해체했지만 2013년에 재결성했고, 2025년에는 기적의 재내한 공연도 성사시켰습니다.

테크니컬하면서도 이모한 멜로디까지 고루 갖춘 그들의 음악을 꼭 체크해 보시길 바랍니다.

Go Fly AwayThe Velveteers

The Velveteers – “Go Fly Away” [Official Music Video]
Go Fly AwayThe Velveteers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 출신의 3인조 록 밴드, 더 벨베티어스.

2014년에 결성되어 개러지 록, 사이키델릭 록, 블루스 록을 융합한 독자적인 사운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은 리드 보컬 겸 기타리스트 데미 디메트로를 중심으로, 무려 두 명의 드러머가 동시에 연주하는 독특한 스타일입니다.

이 트윈 드럼 편성이 만들어내는 두터운 리듬과 데미의 강렬한 보컬 & 기타가 절묘하게 어우러집니다.

2021년에는 더 블랙 키스의 댄 오어바크를 프로듀서로 맞아 데뷔 앨범 ‘Nightmare Daydream’을 발매했으며, 지역 음악상 ‘Westword Music Awards’에서 최우수 록 밴드 부문을 수상하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레드 제플린과 블랙 사바스의 영향을 느끼게 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그들의 사운드는, 본격적인 록을 좋아하는 분들께 제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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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한 3인조 줄리는 2019년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에서 탄생한 슈게이즈의 신예입니다.

케얀 MTA(풀자앤드), 알렉스 브래디, 그리고 딜런 리로 구성된 이 트리오는 결성 직후 자작 싱글을 발표하며 지지를 넓혀 갔습니다.

2021년 8월에는 기다려 온 데뷔 EP ‘Pushing Daisies’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드리미하고 노이즈 가득한 사운드스케이프와 내성적인 가사가 특징인 그들의 음악은 너바나와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의 영향을 느끼게 하면서도 고유한 세계관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2024년 9월에는 마침내 데뷔 정규앨범 ‘my anti-aircraft friend’를 애틀랜틱 레코드에서 발매했습니다.

슈게이즈와 그런지, 얼터너티브 요소가 절묘하게 융합된 그들의 음악은 짙은 음상에 흠뻑 빠지고 싶은 리스너가 꼭 경험해 봐야 할 사운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