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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타의 민요·동요] 고향 사랑을 느낄 수 있는 향토 명곡 엄선

예로부터 아키타 사람들의 삶에 함께해 온 수많은 민요와 동요들.

풍요로운 자연과 혹독한 기후 속에서 길러진 아키타 민요에는 사람들의 기쁨과 슬픔, 기도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지금도 지역 축제와 전통 행사에서 이어 불리며 아이들에게 전승되고 있는 이 노래들은 그야말로 아키타의 마음 그 자체입니다.

본 기사에서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민요와 동요부터 아는 사람만 아는 명곡까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민요의 고장인 아키타가 자랑하는 음악의 세계를 소개합니다.

[아키타의 민요·동요] 고향 사랑이 느껴지는 향토의 명곡 엄선(21~30)

혼조오이와케

다카하시 슈지로 혼조오이와케 노래: 다카하시 키슈 honjyooiwake singer takahasi kisyu MP3
혼조오이와케

혼조시는 한때 화류계로 번성했던 고장이었습니다.

그곳에서 떠들썩한 노래로 인기를 끌었던 것이 혼조 오이와케였다고 합니다. 신슈의 오이와케주쿠에서 불리던 오이와케부시는 에치고에서 홋카이도로 북상하는 길에 아키타에도 전해졌다고 하며, 그 지역마다의 풍경이 노랫말에 담겨 있어 고향을 떠올리게 하는 곡이 되었습니다.

생보나이부시

오보나이는 센보쿠시 중동부의 옛 마을 이름이었다고 하며, 노래의 도입 가사에서는 ‘오보네다시(生保内東風)’라고도 불립니다.

술자리에 어울리는 노래로 사랑받고 있지만, 가사에 벼나 배와 같은 단어가 등장하는 점에서 풍년과 풍어를 기원하는 노래이기도 하다고 전해집니다.

흐르듯 이어지는 멜로디와 또렷한 구호가 아름다운 민요입니다.

[아키타의 민요·동요] 고향 사랑을 느낄 수 있는 향토의 명곡 엄선(31~40)

아키타 탄토부시

센보쿠 지방의 향토 예능 ‘반라쿠’ 중에서 짚을 두드리는 시늉을 하며 춤출 때 불리던 곡으로, ‘짚 두드리기 탄토부시’라고도 불립니다.

가사도 이야기(내용)에 맞추어 만들어져 그 정경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합니다.

생동감 있는 샤미센과 톤이 튀는 노랫소리가 경쾌하고 리듬감 넘치는 노래입니다.

아키타 진쿠

옛 남부 지역의 본오도리 노래 ‘나냐토야라’가 아키타로 전해지면서 변화해 왔습니다.

삼미센·피리·북의 반주에 맞춰 높이 읊조려지는 화려한 아키타 진쿠는 ‘진쿠’의 틀을 넘어 손춤 노래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하야시(반주)의 장단도 매우 흥겹습니다.

아키타 쌀 씻는 노래

아키타 쌀 씻는 노래 / 무라키 겐키치 Akita kometogi uta / Kenkichi Muraki
아키타 쌀 씻는 노래

술 빚을 때 불리는 주조가(酒屋唄) 중 하나로, 술을 빚는 과정에는 쌀을 씻는 단계가 있는데, 이 노래를 두 번 부른 뒤에 물을 버리면 딱 알맞은 때라고 전해집니다.

쌀 씻기의 고됨이 전해지는 가사에서 장인들의 수고가 엿보입니다.

아키타 선카타부시

다카하시 슈지로 아키타 후나카타부시 노래: 오노 하나코 akitafunakatabusi takahasi shujiro
아키타 선카타부시

화류계의 주석(술자리)에서 불려오던 흥겨운 노래입니다.

잘 뻗는 높은 음색이 돋보이는 곡으로, 듣다 보면 저도 모르게 매료되고 맙니다.

살랑살랑 파도에 흔들리는 배의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한 멋진 민요입니다.

반주와 추임새도 더해져 한층 더 화려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아키타 풀베기 노래

아키타 풀베기 노래 노래 쓰바키 모토이치
아키타 풀베기 노래

센보쿠 지방 농가의 노래로, 소와 말의 사료로 쓰거나 가축우리 바닥에 깔 짚으로 쓸 풀을 베러 오가면서, 말을 끌고 가거나 풀을 다 베고 쉬면서 불렀다고 합니다.

광활한 대지를 떠올리게 하는 시원하고 유장한 가창에 빨려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