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가 동요·민요·아이노래. 그리운 재우는 노래
자장가는 예로부터 어느 나라에나 있는, 아이를 달래는 노래죠.
NHK 교육 채널에서 나오던 것부터, 외국 민요를 편곡한 것까지, 많은 자장가를 목록으로 만들었습니다.
어렸을 때 다 함께 불렀던 곡도 있지 않았을까요?
아이로 돌아간 마음으로 지금 다시 들어보면, 새로운 발견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아이를 재우는 데 매번 고생한다”는 분은 꼭 한 번 들어보고, 불러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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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가 동요·민요·동요. 추억의 재우는 노래(11〜20)
네고로의 자장가

와카야마현의 네고로지를 중심으로 퍼진 자장가 ‘네고로의 자장가’.
기슈의 네고로지는 무로마치 시대에 2,700개가 넘는 사찰을 자랑했지만, 전란으로 소실되고 말았습니다.
그런 네고로지를 떠올리며 불린 자장가입니다.
역시 와카야마의 자장가라서, 어미에 ‘요’가 붙는 와카야마 방언의 가사가 인상적이며, 독특한 표현이 생겨났습니다.
무엇보다도 지금은 사라져 가는 일본 고유의 자장가로, 느긋하고 편안하게 졸음이 오는 듯한, 독특한 애수가 있는 곡이네요.
냔네코 샤샤리마세

오카야마현에 전해 내려오는 오래된 자장가로 알려진 이 자장가는 야마다 고사쿠의 편곡판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가사의 내용으로 보아, 아이 보모로 나간 소녀가 부르는 노래로 여겨집니다.
‘이츠키의 자장가’ 등과 비슷하게, 아이가 잠들지 않으면 힘든 보모의 심정을 잘 노래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자장가는 2박자로, 첫 박에 아이를 톤톤 두드리며 재우던 역사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서양의 자장가와의 리듬감 차이를 느껴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여러 나라의 자장가를 들어 보세요.
일곱 살짜리 아이작사: 노구치 우조 / 작곡: 모토오리 나가요

전국 공모로 선정된 ‘당신이 좋아하는 동요’ 상위 8곡 중 하나로 널리 사랑받는 일본 노래 ‘나나쓰노코’.
이 노래는 자장가로도 자주 불리며, 오랫동안 아이들의 잠자리를 도와왔습니다.
가사도 아주 사랑스러우니, 꼭 아이와 함께 불러 보세요.
넨넨네야마노

가사의 의미는 다소 분명하지 않지만, 주문 같은 가사가 재미있는 이 곡.
예전에는 쥐가 더 가까운 존재였고, 천장 위를 쉴 새 없이 뛰어다녔는지도 모릅니다.
아이를 재우는 동안 천장 위에서 쥐 소리가 나자, 그것을 소재로 적당히 가사를 지어 불렀던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자장가의 뿌리에 닿은 듯하여 매우 흥미롭고, 따뜻한 마음이 들게 하죠.
나가노현 등지에서 불렸다고 합니다.
여러 자장가를 수집하고 연구하는 일본자장가협회라는 단체도 있습니다.
하카타 자장가

다이쇼 시대부터 불리고 내려온 후쿠오카현의 ‘하카타 자장가’.
문어체 가사라 지금은 꽤 듣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가사의 내용은 다소 어두운 한편, 선율은 힘찬 자장가입니다.
일본 전승 자장가 가운데에는 탄식이나 슬픔을 노래하는 것이 많은데, 이 ‘하카타 자장가’도 그중 하나이면서, 다른 곡들과는 다른 활기참이 ‘하카타답다’고 여겨지는 경우가 많은 듯합니다.
이 노래를 들으며 자랐다는 분도 후쿠오카에는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텐마의 시장

에도 시대에는 ‘아이보는 아가씨(코모리무스메)’라고 불리는 일이 존재했습니다.
말 그대로 아이를 돌보는, 현대의 베이비시터와 같은 일이지요.
그런 아이보는 아가씨들은 지방에서 오사카나 에도 등지로 계절 노동자로 나오는 경우가 많았고, 여기의 ‘덴마의 시장’도 오사카를 무대로 하여 시코쿠 지방에까지 퍼진 역사 깊은 아이보는 아가씨의 노래입니다.
이 가사는 오사카의 시장에서 부지런히 일하는 남자를 소재로 한 곡으로, 수로를 활용하던 오사카의 시장에서 배에 무(다이콘)를 실어 팔러 가는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자장가 동요·민요·아이노래. 그리운 잠재우는 노래(21~30)
데굴데굴 달걀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손놀이 노래 ‘코로코로 달걀’도 추천합니다.
이 노래는 달걀이 데굴데굴 굴러가는 모습과, 거기서 깨어난 병아리가 걷는 모습, 그리고 자란 닭이 우는 모습을 표현하는 내용입니다.
달걀은 주먹을 쥐고 팔을 돌려 표현하고, 병아리는 집게손가락을 위아래로 움직여 표현하며, 닭은 손을 퍼덕퍼덕 움직여 표현합니다.
어느 동작도 단순해서 이른 시기부터 따라 하기 쉽다고 여겨집니다.
또 몸을 크게 움직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