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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기현에서 노래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민요|향토의 마음을 울리는 명작집

미야기현에 숨 쉬는 수많은 민요는, 도호쿠의 문화와 사람들의 삶을 생생하게 비추는 소리의 보물입니다.

웅대한 산들을 무대로 한 산노래부터, 풍요로운 바다의 은혜를 노래하는 어부노래까지, 대지와 사람들의 삶이 빚어낸 깊이 있는 노랫소리가 지금도 각지에 남아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센다이를 중심으로 이어져 내려온 미야기현의 민요를 모았습니다.

사계절의 풍경과 축제의 흥겨움, 농사일의 기쁨 등, 선인들의 마음이 담긴 다정한 선율에 귀를 기울여 보지 않으시겠어요?

미야기현에서 이어 불리는 아름다운 민요|향토의 마음을 담아 연주하는 명작 모음(41~50)

도토리 데굴데굴모월 린네

「도토리 콩콩」은 다이쇼 시대에 만들어졌습니다.

가사를 지은 아오키 손기 씨는 미야기현 마쓰시마초의 대지주 집에서 태어나 소위 ‘도련님’으로 자랐습니다.

넓은 저택의 정원에는 참나무가 있었고, 그 옆에는 큰 연못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도토리 콩콩」에 나오는 ‘도토리’가 열리는 나무와, 도토리가 빠져 버리는 ‘연못’입니다.

그리고 아침잠이 많은 아오키 씨를 어떻게든 깨우고자 한 어머니의 행동은 이 연못에 미꾸라지를 놓아주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미꾸라지’가 도련님을 놀러 오라고 유혹하게 된 것입니다.

지금까지 아무 생각 없이 듣던 노래에 색이 더해진 느낌이 듭니다.

사가다테 짐쿠점점

미야기현 토메군 니시키오리촌(현재의 토메시 도와정 니시키오리)의 한 마을 사가다치는 기타카미강의 항구 마을로, 출항과 입항으로 매우 번성하던 고장이었습니다.

항구로 불어내리는 북서풍을 ‘사가’라고 불렀으며, 범선들은 사가가 서는 날에 출항했다고 합니다.

선원들에 의해 시오가마와 이시노마키의 진구가 전해져 와, ‘사가다치 진구’로서 이어 불려 왔습니다.

원도 진쿠다카타 노보루

‘엔토우진구’는 긴카산 어장, 미야기현 연안 일대의 어촌에서 불려 온 술자리 노래입니다.

오시키 반도의 끝자락에 있는 긴카산 부근에는 크고 작은 10개의 섬이 있어 속칭 이를 ‘주도(十島)’라고 부르므로, 언제부터인가 ‘엔토(遠島)’라는 글자가 쓰이게 되었습니다.

끝으로

미야기현의 민요에는 선인들의 삶과 바람, 기쁨이 담겨 있습니다.

현 내 각 지역의 민요는 고향에 대한 자부심이자 마음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소중히 이어 불려갈 미야기의 민요가 세대를 넘어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계속 울려 퍼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