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 설날 BGM. 일본의 신춘·영춘 음악
설날이 되면 거리나 TV에서 설날다운 곡을 자주 듣게 되죠!
거문고나 피리, 샤미센 등 일본 전통 악기를 중심으로 한 곡을 들으면 설날의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이 글에서는 설날 BGM으로 자주 들리는 곡들과, 분위기가 설날에 딱 어울리는 곡들을 소개할게요.
각 곡에는 길한 염원이 담겨 있는 경우도 있으니, 곡에 담긴 의미를 찾아보세요.
작곡가를 함께 소개한 곡도 있으니, 그분의 다른 작품을 찾아보면 신춘에 딱 맞는 곡을 더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제 소개할 곡들과 함께 멋진 설날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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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 정월의 BGM. 일본의 신춘·영춘 음악 (1〜10)
천둥새의 곡요시자와 켕교

가장 널리 알려진 거문고 곡 중 하나인 ‘치도리의 곡’.
요시자와 겐교가 작곡한 이 곡은 ‘록단의 조’와 마찬가지로, 그때까지 없던 새로운 음악 스타일로서 메이지 이후의 음악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정적마저도 소리의 일부로 여기는 일본 음악의 매력이 담긴 한 곡입니다.
연의 노래

여기의 ‘연의 노래’는 다키 렌타로의 ‘정월’만큼은 아니지만, 일본에서 유명한 동요입니다.
당시 일본의 중심이었던 간사이권에서 ‘가미토비(이카노보리)’라고 불리던 것을 두고, 에도 사람들이 오징어(이카)의 반대말로 문어(타코)를 이름에 써서 ‘다코아게’라고 부른 것이 어원이라고 합니다.
이 노래의 영향으로 현재의 가미토비는 ‘다코아게(연올리기)’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매화는 피었는가

설날의 정취를 느끼게 하는 화악기의 음색이 마음 편안하게 울려 퍼지는 이 곡은, 일본 전통문화의 매력을 마음껏 음미할 수 있는 걸작이네요.
사미센의 경쾌한 선율에 맞춰 봄의 도래를 알리는 계절의 꽃들이 가사에 섬세하게 담겨 있어, 새해의 기쁨과 희망을 느끼게 해줍니다.
미소라 히바리의 노래로도 잘 알려진 이 명곡은 게이샤의 생활을 화려하게 그려낸 고우타(작은 노래)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습니다.
2014년에는 다카라즈카 가극 100주년을 기념해 다카라즈카역의 출발 멜로디로도 채택되는 등, 그 매력은 지금도 전혀 빛바래지 않았습니다.
새해 맞이 축하 자리나 일본 전통 음악을 접해 보고 싶은 분께 안성맞춤인 한 곡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정석] 정월의 BGM. 일본의 신춘·영춘 음악(11~20)
1월 1일

후지TV의 인기 신년 프로그램 ‘신춘 숨은 재능 대회’의 테마곡으로 채택되어 있었기 때문에 알고 계신 분도 많을지 모릅니다.
이 ‘일월일일(이치가쓰 이치지쓰)’은 이나가키 치카이와 고야마 사노스케의 작품, 센게 손푸쿠와 가미 신코의 작품, 구즈하라 시게루와 고마쓰 고스케의 작품, 이렇게 세 가지 작곡 버전이 있습니다.
설날다키 렌타로

수많은 명곡을 남긴 다키 렌타로의 대표곡 중 하나인 이 ‘정월’.
초등학교의 과제로 불러 본 분들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월을 손꼽아 기다리는 아이의 마음을 표현한 가사로, 매우 사랑스러운 한 곡입니다.
정월이 되면 반드시 한 번은 귀에 들어오는 노래죠.
수사자

사자춤의 대표곡이라서 익숙하게 들어본 분들이 많지 않을까요? 이 ‘수사자(寿獅子)’는 백제에서 전해졌다고 하며, 일본 전통 음악 중에서도 매우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목 ‘수사자(寿獅子)’에서 알 수 있듯이 경사스러운 때에 많이 사용되며, 설날 행사에도 자주 쓰입니다.
십이지의 노래미야히라 리에

이메일이나 라인으로 간단히 끝내는 사람이 늘었다고는 해도, 설날에 도착하는 연하장은 정월의 즐거움 중 하나죠.
거기에 그려진 띠를 보며 ‘아, 올해는 ○○년이구나’ 하고 생각하곤 해요.
그래서 재미있는 ‘십이지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십이지를 순서대로 부르기만 하는 가사이지만, 이 곡으로 십이지를 간단히 외울 수도 있어요.
우리에게 친숙한 고양이는 왜 띠에 들어가 있지 않을까? 원래 사이가 좋지 않던 쥐가 거짓된 날짜를 알려줘서, 띠를 정하는 모임 시간에 늦었다고 하죠.
그런 반전도 제대로 담겨 있는 추천 곡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