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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노래] 아이들이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동요와 손유희 노래

1월의 노래라고 하면 어떤 곡이 떠오르시나요?

보육 현장이나 학교에서 자주 불리는 노래부터, 일본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명곡까지 다양한 곡들이 있죠.

이번에는 1월에 아이들과 함께 즐기고 싶은 동요와 손유희 노래를 소개합니다.

어떤 노래에 익숙해졌는지는 개인차가 있으니, 꼭 가족이나 친구와 이야기해 보세요.

처음 들어보는 곡도 있을지 모릅니다.

다음 세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세대를 넘어 함께 즐길 수 있는 노래들뿐이에요.

[1월의 노래] 아이들이 친숙해지길 바라는 동요와 손유희 노래(21~30)

십이지의 노래작사·작곡/미야히라 리에

[동요] 십이지의 노래|보육교사가 부르는 인기 있는 어린이 노래
십이지의 노래 작사·작곡 / 미야히라 리에

십이지의 동물들이 리듬감 있게 등장하는 즐거운 노래입니다.

정월에 딱 맞는 한 곡으로, 아이들이 십이지의 동물들에 친숙해지는 계기가 될지도 모릅니다.

미야히라 리에 씨가 손수 만든 이 작품은 제9회 라폼 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보육 현장에서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동물의 울음소리를 흉내 내거나 각 동물이 된 듯 몸을 움직이며 함께 부르면 한층 더 신나고 분위기가 살아날 거예요.

새해 행사뿐 아니라, 동물을 주제로 한 모임에서도 아이들과 함께 부르기 좋은 추천 곡입니다.

문어의 노래작사/작곡: 문부성 창가

일본 민요 33번: 연의 노래 (たこのうた / Tako no uta)
문어의 노래 작사/작곡: 문부성 창가

1월의 아이들 놀이라고 하면 ‘연날리기’! 예전만큼 많은 아이들이 즐기는 놀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정초가 되면 보이곤 하죠.

하늘 높이까지 날아가라며 연을 응원하는 가사이지만, 이를 아이의 성장을 바라는 비유로 해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가사라고 생각하면, 듣는 방식도 달라지죠.

1월의 풍물시이기도 한 연날리기, 앞으로도 소중히 이어가고 싶네요.

[1월의 노래] 아이들이 친숙해지길 바라는 동요와 손유희 노래(31~40)

반딧불이의 빛작사: 이나가키 치사토 / 작곡: 스코틀랜드 민요

졸업식의 합창곡으로 일본인들에게 매우 친숙한 곡이 ‘반딧불의 빛’입니다.

원곡은 스코틀랜드 민요 ‘올드 랭 사인’이지만, 학교 창가로 채택하기 위해 일본어 가사가 붙여졌습니다.

곡을 들을 기회는 많아도, 이 곡의 가사는 문어체로 쓰여 있어 다가가기 어려운 부분도 있을지 모릅니다.

이번 기회에 옛 정취가 깃든 일본어 가사를 곱씹으며 아이들과 함께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고향작사: 다카노 다츠유키 / 작곡: 오카노 데이이치

음악 교과서에도 실려 있는 익숙한 명곡이 바로 ‘고향’입니다.

옛 정취가 깃든 일본의 전원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 가사가 매력적이지요! 이 곡의 가사는 고어가 사용되어 있어, 아이들에게는 다소 어려운 인상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에는 선생님이나 보호자가 가사의 의미를 아이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면서, 이 가사가 지닌 세계에 함께 들어가 보세요! 일본의 전통적인 곡에 친숙해지는 것은 아이들이 아름다운 일본어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겨울의 별자리작사: 호리우치 게이조 / 작곡: 헤이스

겨울의 별자리 호리우치 케이조 작사 헤이스 작곡
겨울 별자리 작사: 호리우치 게이조 / 작곡: 헤이스

겨울의 별자리는 호리우치 게이조 씨가 가사를 쓰고 1947년에 교과서 ‘중등음악’에 수록된 명곡입니다.

이것은 1871년에 윌리엄 헤이스가 작곡한 ‘사랑하는 몰리’라는 대중가요의 일본어 번역으로, 달콤한 러브송이 아니라 겨울의 별자리를 아름답게 묘사한 가사로 되어 있습니다.

이 멜로디는 마치 가사를 위해 태어난 듯한 따뜻한 곡입니다.

2007년에는 일본의 노래 100선에 선정되어 그 아름다움과 명성을 입증했습니다.

원곡을 들어보면 그 매력을 한층 더 느낄 수 있습니다.

추운 날이 이어지는 이 시기에 겨울의 별자리를 노래하며 마음과 몸을 따뜻하게 해보세요.

겨울의 노래작사: 나카야마 토모코 / 작곡: 흐리스토 네잘코프

일본에서는 NHK의 ‘민나노우타(みんなのうた)’에서 여러 차례 방송된 불가리아 민요입니다.

아주 경쾌하고 템포가 빠른 노래라서, 듣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네요.

새하얀 눈 속을 썰매가 경쾌하게 질주하는 그런 풍경이 떠오릅니다.

카제 씨도작사: 시바야마 카오루 / 작곡: 사토 하치로

나카타 요시나오 씨가 작곡했고, 가사는 시바야마 가오루 씨가 쓰고 사토 하치로 씨가 보완했습니다.

나카타 씨와 사토 씨는 ‘작은 가을 찾았네’, ‘송사리 학교’ 등 수많은 동요 작품을 남겼습니다.

이 곡은 평소 눈에 보이지 않는 바람의 존재를 또렷이 느끼게 해주는 바람의 노래입니다.

북풍이 휘익휘익 불어오는 추운 1월에 따뜻한 실내에서 아이와 함께 불러보는 건 어떨까요? 눈에 보이지 않아도 바람에게는 손도 있고, 입도 있고, 눈도 있단다 하고 아이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동요지요.

부드럽고 느린 멜로디라서, 손유희로 자유롭게 표현하며 함께 부르면 더욱 즐거울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