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노래] 일본 전역의 명곡과 향토애가 담긴 추천 송
일본 각지에는 풍토나 오랜 풍습, 향토애, 명물 요리 등 다양한 주제로 제작된 ‘고토치 송(지역 노래)’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생활권이나 고향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의 노래를 알고 있는 분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어쩌면 오랫동안 살아온 지역의 고토치 송조차 모른 채 지내온 분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이 글에서는 일본 전국의 고토치 송 가운데 많은 분들께 꼭 알리고 싶은 임팩트 큰 추천 곡들을 소개합니다.
가 본 적 있는 장소라면 현지를 떠올리며, 가 보지 않은 장소라면 노래를 통해 그 땅과 사람들의 삶을 상상하며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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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토치 송] 일본 전국의 명곡 & 향토애가 가득 담긴 추천 송(111~120)
기소의 여자기타지마 사부로

기소지의 깊은 산골을 무대로, 고향에 대한 복잡한 마음을 노래한 기타지마 사부로의 대표적인 ‘여자 시리즈’ 가운데 한 곡입니다.
1973년 10월에 발매된 이 곡은 호시노 데츠로의 시적인 가사와 시마즈 노부오의 애수가 서린 멜로디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기소의 험한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여성의 심정을 기타지마 사부로의 힘 있는 코부시와 함께 풍부한 정감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고향을 떠난 사람이나, 인생의 갈림길에서 소중한 이와의 이별을 겪은 분이라면, 이 작품에 담긴 애절한 마음이 가슴 깊이 와닿을 것입니다.
시나노 길에 홀로하라다 유리

혼자 여행하는 심정을 통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 1997년 1월에 발매된 하라다 유리 씨의 곡입니다.
신슈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여정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성의 고독과 향수가 섬세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하라다 유리 씨의 감정 풍부한 가창은 주인공 마음 깊숙이 자리한 애틋함과 그리움을 훌륭하게 표현해 듣는 이의 가슴에 깊이 울립니다.
애수 어린 멜로디 라인은 신슈의 자연과 풍토가 느껴지는 엔카다운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고향을 떠나 살아가는 분들이나, 인생의 갈림길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소중히 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는 한 곡입니다.
기소지의 여자하라다 유리

아름다운 기소지를 무대로, 여인의 애절한 사랑과 미련을 정서 풍부하게 노래한 엔카의 명작입니다.
애수를 띤 멜로디에 일본의 전통적인 정경이 아름답게 녹아들었고, 하라다 유리 씨의 힘 있으면서도 섬세한 가창이 마음 깊이 울립니다.
1985년 9월에 발매된 이 곡은 18만 장의 판매를 기록했으며, 누적으로는 밀리언셀러를 달성했습니다.
하라다 유리 씨가 엔카 가수로서의 입지를 확립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나 인생의 이별을 경험하신 분, 일본의 아름다운 풍경에 마음을 두는 분께 꼭 들려드리고 싶은 한 곡입니다.
우주와 나가노오카자키 타이이쿠

오카자키 타이이쿠 씨가 그려낸, 고향에 대한 복잡하면서도 사랑스러운 감정을 담은 작품입니다.
2024년 3월에 디지털 한정 EP ‘Suplex’의 수록곡으로 발표된 이 곡은, 그가 스스로를 ‘버릴 곡’이라고 부를 만큼 자연스럽게 탄생한 멜로디 라인이 불과 5분 정도 만에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우주의 광대함과 고향의 친근함이라는 대조적인 모티프를 통해, 일상 속에서 느끼는 마음의 거리감과 소속 의식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고향인 나가노를 떠나 생활하고 있는 분들이나, 문득 자신의 뿌리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싶어질 때 천천히 음미하며 들어보시기를 권하는 곡입니다.
아즈미노의 비시마즈 에츠코

신슈의 산골에 내리는 비가 마음 깊숙이 울려 퍼지는, 시마즈 에츠코의 대표적인 곡 중 하나입니다.
요시오카 오사무가 엮어낸 가사에는 사랑의 기쁨과 고통이 어우러져 있고, 겐 테츠야의 애수가 흐르는 멜로디가 애틋한 사랑의 풍경을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2003년 6월 킹레코드에서 발매된 이 작품은 앨범 ‘시마즈 에츠코 전곡집 2013’과 ‘시마즈 에츠코 베스트 셀렉션 2014’에도 수록되어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습니다.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나 사랑의 기억을 가슴에 간직한 분, 인생의 갈림길을 맞이한 분들에게 살며시 다가가 위로해 주는 한 곡입니다.
노지리코 혼자미즈모리 카오리

신슈의 고요한 호숫가에서 실연의 상처를 치유하려는 여성의 심경을, 미즈모리 카오리 씨가 감정 풍부하게 노래해 낸 주옥같은 지역 연가입니다.
노지리코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과거에 대한 미련을 끊으려는 애절한 마음을 선명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2005년 4월 싱글 ‘고노선’의 커플링으로 발매되었고, 같은 해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에도 수록되었습니다.
사랑의 끝에 직면한 분, 인생의 갈림길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려는 분께 특히 추천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세토의 신부코야나기 루미코

세토 내해의 섬들을 무대로, 젊은 여성의 시집감을 그린 1972년 발표 곡입니다.
1970년 ‘나의 성하마치’로 데뷔해 제13회 일본 레코드 대상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한 고야나기 루미코 씨의 대표곡 중 하나죠.
사랑하는 이에게 향하는 신부의 결의와 불안이 뒤섞인 복잡한 심정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제3회 일본 가요대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세토 내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떠올리며, 새로운 인생의 출발을 축복하는 마음으로 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