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의 민요·동요·아이노래. 이어 불려오는 고향의 마음
이번 기사에서는 오사카와 관련된 민요와 동요를 특집했습니다!오사카는 예로부터 교통량이 많은 해로와 하천의 합류 지점으로서 물류의 요충지였습니다.
그 때문에 오사카의 민요에는 요도가와의 뱃노래처럼 오래된 역사를 느끼게 해주는 곡들이 있습니다.
한편으로 아베노 하루카스를 모티프로 만들어진 ‘하루카스 온도’ 등 최근의 오사카를 상징하는 곡들도 있죠.
‘천하의 부엌’이라고도 불렸던 오사카의 민요와 동요를 들으며, 그 길고 긴 역사에 푹 빠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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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의 민요·동요·아이 노래. 노래로 이어지는 고향의 마음(11~20)
사카이 스미요시

오사카 스미요시의 정취를 노래한 한 곡입니다.
느긋한 삼미선(샤미센) 음색이 간사이 특유의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내지요.
가사 속 세계에서는 스미요시 대사의 명소들을 돌아보며, 그 북적임을 피부로 느끼는 듯합니다.
후반에 고장의 토산품을 권하는 대목에서는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옛 정취의 나니와 풍경을 떠올리고 싶을 때, 곱씹으며 감상해 보고 싶은 곡입니다.
민요 가수 나리세 쇼헤이 씨의 앨범 ‘오사카부 민요 나리세 쇼헤이 민요 전집 명인위 수상 기념’ 등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오사카 시가 전차 창가

칠오조의 편안한 리듬이 봄날 오사카를 도는 여행으로 우리를 이끄는 한 곡입니다.
우메다에서 시작해 도지마와 신사이바시, 덴포잔에 이르기까지 당시의 명소들이 차례로 노래에 담겨, 활기로 가득한 도시의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합니다.
노면전차에 흔들리는 사람들의 두근거림이 전해져 오는 것 같지 않나요? 이 곡은 1908년에 오사카 시영 노면전차의 PR 송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아련한 멜로디에 귀를 기울이면, 옛 정취의 ‘물의 도시’가 지닌 흥청거림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호리에의 본노래

오사카시 니시구 호리에에 있었던 유곽의 본오도리 노래로, 예전에는 게이샤들이 화려하게 노래하고 춤췄던 것으로 보입니다.
‘화로를 깨뜨렸네/ 절구를 깨뜨렸네/ 혼났네/ 그래 수박…’이라는 가사가 경쾌한 곡조로 분위기를 돋우며, 현대에도 전승되고 있습니다.
난바의 사계

NHK 아침 연속 TV 소설 ‘아사가 온다’에서 사용되었던 곡입니다.
봄·여름·가을·겨울의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사카의 정월, 텐진 축제, 달맞이, 은빛 설경 등 각각의 계절 풍물이 담겨 있습니다.
오사카에서 사계를 즐기는 방법을 잘 보여주는 곡이네요.
대오사카 지하철 행진곡도쿠야마 렌·고바야시 지요코

1933년 오사카 시영 지하철 개통 당시 만들어진 노래입니다.
가사는 오사카시 교통국에 해당하는 오사카시 전기국의 국장 히라쓰카 요네지로 씨가 지었습니다.
당시 시내 교통의 주류는 노면전차나 버스였지만, 지하철은 그들보다 평균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노랫말 역시 ‘스피드 시대’를 찬양하는 내용입니다.
오사카 부기우기카사기 시즈코

가사기 시즈코 씨가 ‘도쿄 부기우기’의 대히트에 이어 1948년에 발표한 넘버입니다.
가사에는 신사이바시나 센바 등 오사카의 지명이 풍부하게 담겨 있으며, 오사카를 뉴욕에 비유한 표현도 볼 수 있습니다.
오사카에서 자란 가사기 시즈코 씨에게는 이 쪽이 더 부르기 쉬운 곡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녀는 이후에도 ‘나고야 부기’와 ‘하카타 부기우기’ 등 많은 ‘고토치 부기(지역 부기)’를 발표했습니다.
오사카의 민요·동요·아이노래. 노래로 이어지는 고향의 마음(21~30)
초치초치아와와

영아를 대상으로 하는 손놀이 동요입니다.
오사카를 비롯해 여러 지역에서도 불리고 있습니다.
손을 빙글빙글 돌리는 부분은 ‘카이구리 카이구리’처럼 표현되기도 하는데, 어감이 즐거워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느낌입니다.
이런, 그리움이 깃든 아름다운 일본의 노래들은 언제까지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남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