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을 주제로 한 동요·창가·동요. 그리운 물가의 명곡들
강물의 시냇물 소리와 흐르는 모습에 노래를 맡긴 동요와 창가에는, 일본인의 마음에 깊이 스며드는 독특한 정서가 넘쳐 있습니다.
어릴 적 흥얼거렸던 추억의 노래부터 학교에서 배웠던 기억의 창가까지, 강을 주제로 한 곡들이 어른이 된 지금도 기억에 남아 있는 분들이 적지 않을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사계절마다 변화를 보여 주는 강의 아름다움과, 강에 사는 생물들의 모습 등을 노래한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아련한 추억에 잠기며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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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 주제로 한 동요·창가·아이 노래. 그리운 물가의 명곡들(1~10)
강의 하루작사: 시나자와 도시히코/작곡: 나카가와 히로타카

강가에서 하루를 보내는 아이의 모습을 그대로 노래로 담아낸 사랑스러운 곡입니다.
가사는 신자와 토시히코 씨, 작곡은 나카가와 히로타카 씨가 맡았습니다.
돌을 늘어놓아 작은 연못을 만들거나, 퍼 올린 치어를 살며시 놓아 헤엄치게 하는 등 아이들의 소박한 놀이가 그려져 있습니다.
이 작품은 1999년 1월에 발표된 앨범 ‘하늘을 향하여’에 수록되었습니다.
자연 속에서 푹 빠져 놀던 그때의 반짝이는 기억이 되살아나는 멋진 노래입니다.
아이와 함께 산책할 때 흥얼거려 보는 것도 좋을지 모르겠네요.
뱃사공님작사: 다케우치 도시코 / 작곡: 가와무라 미츠하루

‘깃치라코’라는 배 젓는 리듬이 기분 좋게 느껴지는 이 작품은, 작사가 다케우치 도시코 씨와 작곡가 가와무라 고요 씨라는 황금 콤비가 만든 동요입니다.
1941년 7월에 만들어졌지만, 전후에 가사가 개정되어 마을의 나룻배에서 일하는 할아버지의 일상을 그린, 한가롭고 따뜻한 내용으로 바뀌었습니다.
다케우치 씨의 고향인 히로시마 강가의 풍경이 눈앞에 떠오르는 듯한 소박한 가사가 매력적이지요.
가와무라 씨가 손수 만든 친근한 멜로디를 듣고 있으면, 잔잔한 강물의 흐름과 평온한 시간이 마음속으로 흘러들어오는 듯합니다.
바다? 강? 물고기가 사는 곳을覚え歌카와짱

강뿐만 아니라 바다와 연못 등, 물고기들의 서식지를 리듬감 있게 외울 수 있는 교육 노래입니다.
‘사카나오니이상 카와짱’ 씨가 아이들로부터 받은 ‘이 물고기는 어디에 살아요?’라는 편지에 답하는 형태로 만든, 마음 따뜻해지는 배경을 지닌 한 곡입니다.
이 곡은 바다 물고기와 강 물고기를 경쾌하게 소개할 뿐만 아니라, 두 환경을 모두 사는 물고기와 뜻밖의 장소에 사는 생물들도 알려줍니다.
부모와 아이가 서로 퀴즈를 내듯이 함께 부르면, 자연스럽게 생물에 대한 흥미가 샘솟을지도 모르겠네요.
강을 주제로 한 동요·창가·동심가. 그리운 물가의 명곡들(11~20)
바다야 강이야동요

큰 천을 펼치면 그곳은 어느새 웅대한 바다와 강이 됩니다.
이 동요는 그런 풍부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놀이심이 가득한 작품입니다.
사실은 헝가리 작곡가 코다이의 창작곡이 원곡으로, 일본에서는 동요로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푸르게 펼쳐진 수면과 생기 있게 헤엄치는 물고기들의 풍경이, 외우기 쉬운 리드미컬한 멜로디와 멋지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이 작품은 1세 아기부터 초등학생까지 폭넓은 연령이 즐길 수 있는 것이 매력으로, 파란 천을 파도처럼 흔들고 아이들이 물고기가 되어 뛰어노는 놀이는 보육 현장에서 인기 있는 활동입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몸을 움직이며 노래 부르기에 딱 맞는, 마음이 설레는 명곡이네요.
바구니 바구니동요

깊은 강인가 얕은 강인가, 노래에 맞춰 아이를 흔들어 주고받는 모습이 미소를 자아내는, 에도 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놀이 노래입니다.
이 작품은 에도에서 교토까지의 여정이나 ‘십육문’, ‘삼몬메’와 같은 당시 화폐의 감각이 가사에 스며 있어, 놀이 속에서 역사의 향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마주 보고 손을 잡거나, 광주리를 지는 포즈를 취하는 등 놀이 방법도 다양합니다.
마지막 말과 함께 물가에 떨어지는 듯한 스릴을 맛볼 수 있는 것도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 중 하나입니다.
몸을 사용한 소통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따뜻한 한 곡이네요.
숲의 물레방아작사: 시미즈 미노루 / 작곡: 요네야마 마사오

푸르른 숲 가장자리에서 강물의 흐름을 받아 물레방아가 리드미컬하게 도는 풍경이 눈앞에 그려집니다.
가사는 시미즈 미노루, 작곡은 요네야마 마사오가 맡은, 희망으로 가득 찬 밝은 작품입니다.
봄을 손꼽아 기다리는 소녀의 순수한 마음과 비바람에도 굴하지 않고 계속 도는 물레방아의 모습에 내일을 향한 활력이 겹쳐집니다.
본 작품은 1942년에 한 차례 제작되었으나, 전시 하의 사정으로 곧바로 발매 금지가 되었습니다.
그 후 1951년에 나미키 미치코의 노래로 레코드가 발매되어 널리 사랑받게 되었습니다.
음악 교과서에도 채택되었을 뿐 아니라, 작사가와 인연이 깊은 하마마쓰시에는 노래비도 세워져 있습니다.
강물의 흐름처럼미소라 히바리

인생이라는 긴 여정을 거대한 강물의 흐름에 비유해 풀어낸 장대한 한 곡입니다.
작사를 맡은 것은 아키모토 야스시 씨로, 본인이 뉴욕 이스트 강을 바라보며 만든 곡이라고 해요.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언젠가는 다시 평온한 나날이 찾아온다는 보편적인 메시지가 듣는 이의 마음에 깊이 스며들죠.
이 작품은 전설의 가희 미소라 히바리 씨가 1989년 1월에 발매한 생애 마지막 싱글로, 인생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명곡으로서 교육 현장에서도 들려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