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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동요] 가을 노래·창가·어린이 놀잇노래. 가을에 부르고 싶은 명곡집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가을 동요·창가·전래동요를 소개합니다.

여러분은 가을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솔방울이나 도토리, 단풍이나 달맞이… 곰곰이 생각해 보면 여러 가지가 떠오르죠.

이 글에서는 그런 가을의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멋진 명곡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가을 특유의 부드럽고 마음에 스며드는 잔잔한 곡부터, 노래 부르며 즐길 수 있는 손유희나 전래동요 등, 다양한 가을을 느낄 수 있는 명곡들뿐입니다.

꼭 모두 함께 듣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가을’을 느껴 보세요.

[가을 동요] 가을 노래·창가·아이노래. 가을에 부르고 싶은 명곡 모음(11〜20)

고구마 캐는 노래작사: 다카스기 나오코 / 작곡: 와타나베 시게루

가을을 대표하는 별미 중 하나인 고구마를 수확하는 모습을 그린, 고구마 캐기의 즐거움이 전해지는 곡입니다.

캐 보기 전까지 어떤 고구마가 나올지 모른다든가, 고구마 캐기 현장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이 솔직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구호를 외치는 표현도 인상적인 포인트로, 수확이 힘든 일이라는 점과 그 끝에 있는 큰 기쁨을 느끼게 합니다.

캐낸 고구마를 서로 비교하는 모습 등, 고구마 캐기의 여러 즐거움이 가득 담긴 곡이네요.

도토리 데굴데굴작사: 아오키 스미ヨ시 / 작곡: 야나다 타다시

가을이 되면 길이나 공원에서 자주 보게 되는 도토리의 대모험을 노래한 동요 ‘도토리 콜로콜로’.

굴러가다가 연못에 빠져 버린 도토리가 미꾸라지를 만나 함께 놀게 됩니다.

놀다 보니 향수를 느끼게 되고, 결국에는 울어 버린다는 모습이 가사에 그려져 있습니다.

마치 그림책을 읽는 듯한 내용의 가사이기 때문에, 들으면 들을수록 아이의 흥미도 더 생기지 않을까요? 가사에 맞춰 손 유희를 더하면 아이가 더욱 즐겁게 들을 수 있어요.

산속 음악가작사: 미즈타 시센

산의 음악가(엄마와 함께) / 하야미 켄타로 & 시게모리 아유미
산의 음악가 작사: 미즈타 시센

산에서 사는 동물들이 가볍게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을 그린, 즐거운 분위기의 곡입니다.

가사에 등장하는 동물들이 가진 악기의 음색과, 소리 내어 읽었을 때의 경쾌한 울림이 주목할 만한 포인트가 아닐까요.

구체적인 계절은 묘사되어 있지 않지만, 산속 동물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서 결실의 계절인 가을이 떠오릅니다.

원래의 가사를 참고하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동물과 악기의 조합을 생각해 보는 놀이로 발전시키는 것도 재미있겠네요.

잠자리 안경작사: 누카가 세이시 / 작곡: 히라이 고사부로

가을이 되면 자주 보게 되는 잠자리.

그런 잠자리의 귀여운 안경 이야기를 노래한 것이 바로 이 ‘잠자리의 안경’입니다.

잠자리가 안경을 쓰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주 사랑스러운 모습이 떠오르지요.

그 잠자리가 쓰고 있는 안경이 하늘색일 때도 있고 빨간색일 때도 있고, 반짝일 때도 있는데, 그건 왜일까? 하는 의문에서 귀여운 상상이 펼쳐집니다.

하늘을 나는 잠자리를 보며 저 잠자리는 어떤 안경을 쓰고 있을까, 이쪽 잠자리는? 하고 상상하면서 이 노래를 불러보는 것도 추천해요!

증성사의 너구리 풍악작사: 노구치 우조 / 작곡: 나카야마 심페이

작사는 노구치 우조, 작곡은 나카야마 신페이가 한 일본의 동요입니다.

이 곡은 작사가 노구치가 지바현 기사라즈시를 방문했을 때 들은 쇼조지의 너구리 북소리 전설을 바탕으로 작사되었습니다.

참고로, 쇼조지의 너구리 북소리 전설은 ‘분푸쿠 차솥’과 ‘팔백팔 너구리 이야기’와 함께 일본 3대 너구리 전설로 꼽힙니다.

달과 토끼의 조합이 정석이지만, 달과 너구리의 조합도 사랑스럽네요.

가을의 달작사·작곡: 다키 렌타로

다키 렌타로 『가을의 달』 Rentaro TAKI: “Aki no Tsuki” (The Moon in Autumn)
가을의 달 작사·작곡: 다키 렌타로

추석 같은 행사가 있듯이, 가을은 날씨도 좋고 달을 한가롭게 감상하기에 딱 좋은 계절이죠.

다키 렌타로가 만든 ‘가을의 달’은 그의 연가곡 ‘사계’ 중에서 가을을 묘사한 한 곡입니다.

일본 고유의 아름다운 정경을 떠올리게 하는 듯한 덧없음과 애잔함을 느끼게 합니다.

성숙한 분위기로 가을을 만끽하고 싶은 분들께는 보름달을 바라보며 이 곡을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름다운 달과 벌레 소리 등 가을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마음이 평온한 시간을 보내세요.

[가을 동요] 가을 노래·창가·아이 노래. 가을에 부르고 싶은 명곡집(21~30)

단풍작사: 다카노 다츠유키 / 작곡: 오카노 데이이치

가을 동요를 대표하는 ‘모미지’는 메이지 44년에 발표된 창가입니다.

다카노 다츠유키 씨가 군마현과 나가노현의 경계에 있는 우스이 고개 주변의 단풍에서 착상을 얻어 작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일대는 가을이 되면 불타오르는 듯한 단풍이 햇빛에 비쳐 그 아름다움이 질리지 않는다 하지요.

쇼와 20년대부터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에도 채택되는 등 노래로 전해져 왔고, 헤이세이 19년에는 문화청과 일본 PTA 전국협의회에 의해 ‘일본의 노래 100선’에 선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