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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동요] 가을 노래·창가·어린이 놀잇노래. 가을에 부르고 싶은 명곡집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가을 동요·창가·전래동요를 소개합니다.

여러분은 가을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솔방울이나 도토리, 단풍이나 달맞이… 곰곰이 생각해 보면 여러 가지가 떠오르죠.

이 글에서는 그런 가을의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멋진 명곡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가을 특유의 부드럽고 마음에 스며드는 잔잔한 곡부터, 노래 부르며 즐길 수 있는 손유희나 전래동요 등, 다양한 가을을 느낄 수 있는 명곡들뿐입니다.

꼭 모두 함께 듣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가을’을 느껴 보세요.

[가을 동요] 가을 노래·창가·아이 노래. 가을에 부르고 싶은 명곡집(21~30)

단풍잎작사·작곡: 사사키 노부츠나

[가을 동요] 단풍잎 (단풍놀이, 유치원·보육원·어린이집, 리듬놀이에서도 부를 수 있어요!)
단풍잎 가사·작곡: 사사키 노부츠나

사사키 노부츠나 씨가 작사·작곡을 맡은 사랑스러운 동요입니다.

나풀나풀 떨어지는 잎을 자기 손과 견주어 보며 기뻐하는 아이의 모습이 눈에 그려지는 듯한, 미소가 지어지는 정경이 노래되고 있어요.

아이들이 쉽게 부를 수 있는 부드러운 멜로디와 마음이 포근해지는 말들로 이어져 있는 점도 매력이지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부르는 것은 물론, 가을 산책길에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 흥얼거리기에 딱 알맞은 한 곡.

꼭 함께 노래 부르며 계절의 색채를 즐겨 보세요.

고향작사: 다카노 다츠유키 / 작곡: 오카노 데이이치

고향 | 가사 포함 | 일본의 노래 100선 | 토끼를 쫓던 저 산
고향 작사: 다카노 다츠유키 / 작곡: 오카노 데이이치

가을밤이 길어지면, 문득 고향이 떠올라 조금 쓸쓸해질 때가 있지 않나요? 이 곡은 그런 마음에 살며시 다가와 주는 따뜻한 멜로디가 매력적이지요.

가사에는 토끼를 쫓던 산과 작은 붕어를 낚던 강 등, 누구나 마음속에 간직한 고향의 원풍경이 그려져 있습니다.

1914년에 문부성 창가로 세상에 나온 이 작품은, 1998년 나가노 동계 올림픽 폐회식에서 연주되어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IL DIVO와 같은 해외 그룹에도 일본어로 이어 불리고 있는 명곡이기도 합니다.

고향을 떠나 노력하고 있는 분이, 가을 벌레 소리를 들으며 자신의 뿌리를 조용히 떠올리는 그런 순간에 딱 어울리는 한 곡이 아닐까요?

단풍의 왈츠작사: 쿠도 나오코 / 작곡: 즈케란 나오코

제39회 동요 어린이 노래 콩쿠르/단풍의 왈츠/어린이 부문/2차 심사 녹화회
단풍의 왈츠 작사: 쿠도 나오코 / 작곡: 지게란 나오코

바람에 날려 빙글빙글 춤추는 단풍잎이 눈앞에 그려지는, 사랑스러운 노래입니다.

시인 구도 나오코 씨가 그려낸, 단풍을 의인화한 세계관이 정말 멋지네요.

온화하고 따뜻한 멜로디가 그 시정을 다정하게 감싸줍니다.

이 작품은 합창곡집 ‘긴이로 지칸’에 수록된 곡으로, 동요 콩쿠르에서 불리는 등 여러 장면에서 사랑받고 있습니다.

가을날 공원의 벤치에 앉아 흥얼거리거나,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목소리를 맞춰 노래하는 것도 즐거울 것 같네요.

코스모스 꽃작사: 쿠마가이 혼고 / 작곡: 타카츠키 히로미츠

가을바람에 살랑이는 코스모스를 따스하게 포근히 감싸는 듯한 온기를 겹쳐 담은 동요입니다.

아동문학가 구마가이 혼고 씨와 작곡가 다카츠키 히로미츠 씨가 만든 이 곡은 1990년에 열린 제1회 일본 창작동요 콩쿠르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명곡입니다.

가사에는 어머니와 같은 깊은 사랑과 진심이 그려져 있어, 듣는 이의 마음을 사뿐히 치유해 줍니다.

본 작품은 콩쿠르 수상 이후 악보집 ‘모두의 동요 200-1’ 등에 수록되어 계속해서 불리고 있습니다.

조금 쌀쌀해진 해질녘, 소중한 누군가나 고향을 떠올리며 들으면, 그 다정한 멜로디가 마음속에 잔잔히 스며들 것입니다.

저 동네 이 동네작사: 노구치 우조 / 작곡: 나카야마 심페이

저 동네 이 동네|가사 포함|일본의 노래 100선|저 동네 이 동네 해가 진다
그 마을 이 마을 작사: 노구치 우조 / 작곡: 나카야마 신페이

작사는 노구치 우조 씨, 작곡은 나카야마 신페이 씨가 맡은, 동요계의 황금 콤비가 선사한 한 곡입니다.

‘푱코 절’이라 불리는 톡톡 튀는 리듬은 듣고 있으면 절로 마음이 들뜨지요.

이 곡에는 저녁 무렵 집으로 돌아오는 길, 점점 멀어져 가는 우리 집을 바라보며 느끼는 조금은 쓸쓸하면서도 어딘가 그리운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1924년 1월 잡지에 공개된 작품으로, 한편으로는 전년의 관동대지진 이후의 쓸쓸함과 고독감이 시에 영향을 미쳤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작곡가 나카야마 신페이 씨가 만년에 이 곡을 흥얼거렸다는 일화 역시, 그 매력의 깊이를 말해 주지요.

가을 저녁놀, 붉게 물든 하늘을 바라보며 듣기에 더없이 좋은, 마음을 울리는 명곡입니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각자의 고향을 떠올려 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녁노을이 등을 떠민다작사: 사카타 히로오 / 작곡: 야마모토 나오즈미

석양이 등을 떠민다 by 해바라기×3🌻 가사 포함|동요 합창 모두의 노래
석양이 등을 떠민다 작사: 사카타 히로오 / 작곡: 야마모토 나오즈미

가을의 해질녘, 어딘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기분으로 만들어주는 동요입니다.

가사는 시인이자 소설가로 활동한 사카타 히로오 씨가, 작곡은 야마모토 나오즈미 씨가 맡았습니다.

커다란 석양이 친구처럼 “자, 돌아가자” 하고 등을 다독여 주는 듯한, 그런 마음 따뜻해지는 정경이 눈앞에 떠오르네요.

내일도 힘차게 놀 수 있도록 격려해 주는 다정한 가사가 마음에 와닿습니다.

이 곡은 1968년 7월 NHK ‘민나노 우타’에서 처음 소개된 작품으로, 이후 야마모토 나오즈미 씨의 베스트 앨범 ‘인생즉교향악~야마모토 나오즈미 베스트 셀렉션(4CD)’에도 수록되었습니다.

부모와 아이가 해질녘 산책을 할 때 함께 불러 보면 어떨까요? 아무렇지 않던 귀갓길이 분명 잊을 수 없는 가을 추억의 한 페이지가 될지도 모릅니다.

말똥가리작사: 구즈하라 시게루 / 작곡: 야나다 타다시

가을의 높고 맑은 하늘 아래에서, 새들이 기분 좋게 원을 그리며 날아가는 모습을 보면, 왠지 마음이 쓱 놓이죠.

작사가 구즈하라 시게루 씨와 작곡가 야나다 타다시 씨가 만든 이 곡은, 그런 하늘을 나는 새들의 모습을 노래한 매우 시원하고 넉넉한 동요입니다.

새의 울음소리를 흉내 낸 즐거운 프레이즈가 인상적이며, 아이들이 목소리를 높여 기쁘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했다는 작가의 다정한 마음이 전해집니다.

이 작품은 1918년 5월 악집 ‘다이쇼 소년 창가’에서 공개된 곡으로, 지금도 앨범 ‘함께 부르고 싶은 일본의 창가 베스트’ 등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가을 하늘이 맑게 갠 날, 부모와 아이가 두 팔을 벌려 새를 흉내 내며 노래하면 훨씬 더 즐거워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