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의 민요·동요] 그리운 고향의 선율이 전하는 역사와 마음
풍부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후쿠오카 땅에는 마음을 울리는 민요의 선율이 지금도 흐르고 있습니다.
온가가와의 물줄기, 야나가와의 수로, 그리고 나카스의 번화함에 이르기까지, 이곳에서 이어져 온 이야기들은 세대를 넘어 노래되어 온 민요 속에 살아 있습니다.
본 기사에서는 후쿠오카에서 태어난 민요, 동요, 동요(와라베우타)를 모았습니다.
탄광 노동자의 혼이 담긴 ‘탄광절’과 무사의 자부심을 전하는 ‘구로다절’ 등, 후쿠오카 출신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명곡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스하고 향수 어린 선율에 감싸이며, 음악이 그려내는 후쿠오카의 마음을 느껴보지 않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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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의 민요·동요] 그리운 고향의 선율이 전하는 역사와 마음 (1~10)
구루메 주판 춤 노래

후쿠오카현 구루메시의 화가에서 태어난, 세련되고 활기찬 좌식 노래입니다.
베틀 소리를 주판 소리에 빗대어 춤췄다는 기원이 무척 독특하네요.
가사에서는 구루메 가스리를 짜는 아가씨의 은은한 매력과, 마을 청년과의 경쾌한 주고받음이 구루메 방언으로 생생하게 그려집니다.
일상 속에서 즐거움을 찾아내는 주인공의 모습은 현대인의 마음에도 불을 밝혀줄 것입니다.
전후에 널리 알려지게 된 이 작품은 매년 8월 ‘1만 명의 주판 총춤’에서도 사랑받고 있으며, 고향의 따스함을 느끼고 싶은 이들의 마음의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북큐슈 온도

기타큐슈시의 탄생을 축하하고 그 미래에 대한 희망을 노래한 운토조(민요풍)의 한 곡입니다.
가사에는 야하타 제철소의 용광로나 와카토 대교 같은 산업의 상징부터 사라쿠라산의 풍경, 축제의 흥겨움까지 생생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듣고 있으면 마치 도시를 누비는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이 드네요.
1963년, 시의 탄생과 거의 같은 시기에 에리 치에미 씨의 노래로 세상에 나온 이 작품은 시의 홍보 역할도 맡고 있었을지 모릅니다.
흥겨운 하야시(반주)에 실려 불리는 고향의 풍경에, 향수를 느끼는 분도 계시지 않을까요?
하카타 오이와케

하카타 항을 떠나 겐카이나다로 배를 띄우는 이의 애잔한 심정을 노래한 한 곡.
거친 파도 물보라를 맞으며 멀어져 가는 고향을 떠올리는 모습에 공감하는 분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밤바다에 쓸쓸히 울려 퍼지는 천조(천둥새)가 아니라 천둥이 아닌, 천조가 아니라 ‘천둥’이 아님.
→ 여기서는 ‘천조’가 아닌 ‘치도리(천천)’의 울음소리: 한국어에서는 ‘물떼새’ 또는 ‘치도리’로 표기.
정정: 밤바다에 쓸쓸히 메아리치는 물떼새(치도리)의 울음소리가 마치 이별의 애수를 대변하는 듯합니다.
이 곡은 지역의 전승 그룹에 의해 소중히 이어 불리고 있습니다.
마음에 은근히 스며드는 깊은 정감이 매력인 이 작품은, 고향이 그리워지는 밤에 살며시 귀 기울이고 싶어지는 노래.
소중한 도시, 소중한 사람을 떠올리며 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후쿠오카의 민요·동요] 그리운 고향의 선율이 전하는 역사와 마음(11~20)
치쿠젠 이마요

후쿠오카 번 무사가 술자리에서 보여 준 호쾌한 기개를 그린 한 곡입니다.
명창을 걸고 큰 잔의 술을 단숨에 비워 내는 이야기에서, 무사의 긍지와 흔들림 없는 각오를 느끼는 분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이 악곡은 가가쿠를 바탕으로 한 장엄한 선율과 민요다운 경쾌한 리듬이 어우러져 있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저명한 가수들에 의해 계승되어 불려 왔으며, 후쿠오카의 관광 PR이나 구로다 가문과 연고가 있는 지역의 이벤트에서도 빈번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지역의 역사를 오늘날에 전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민요라 할 수 있겠지요.
이토시마의 자장가

후쿠오카현 이토시마 지방에 전해 내려오는, 아기를 달래기 위한 자장가입니다.
떫갈나무 열매가 또르르 떨어지는 산촌의 평온한 풍경을 노래하고 있어, 듣고 있으면 마음이 포근해지지요.
아이를 재우려는 부모의 깊은 사랑이 소박하고 다정한 선율 속에 스며 있습니다.
아이를 재울 때는 물론, 고요한 밤에 스스로의 마음을 가라앉히고 싶을 때나 고향을 떠올릴 때에도 딱 어울리는 한 곡.
부드럽고 아늑한 자장가의 선율에 살며시 귀 기울여 보시는 건 어떨까요?
구루메 소우타
성 아래의 도시로 알려진 구루메의 온화한 풍경과 고향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노래한 작품입니다.
샤미센이 연주하는 촉촉한 선율과 중후한 하모니가 듣는 이의 마음에 깊은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이 작품을 들으면 후쿠오카에 한정되지 않고, 누군가는 마치 오래된 거리 풍경을 거닐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고향을 떠나 살아가는 분들이 옛날을 떠올리거나, 일본의 원풍경을 접하며 마음이 편안해지는 한때를 보내는… 그런 장면에도 딱 어울리는 한 곡입니다.
하카타의 자장가

다이쇼 말 무렵부터 좌식 자리에서 부르는 노래로 불리기 시작했고, 그 후 자장가가 되어 지쿠젠 지방 전역으로 널리 퍼졌습니다.
‘오료상’은 일하러 간 집의 안주인을 가리킵니다.
‘가라가라 감’은 떫은감을 뜻합니다.
가사가 다소 어두운 내용이지만, 비교적 밝은 선율이라서 경쾌하게 들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