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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의 민요·동요] 그리운 고향의 선율이 전하는 역사와 마음

풍부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후쿠오카 땅에는 마음을 울리는 민요의 선율이 지금도 흐르고 있습니다.

온가가와의 물줄기, 야나가와의 수로, 그리고 나카스의 번화함에 이르기까지, 이곳에서 이어져 온 이야기들은 세대를 넘어 노래되어 온 민요 속에 살아 있습니다.

본 기사에서는 후쿠오카에서 태어난 민요, 동요, 동요(와라베우타)를 모았습니다.

탄광 노동자의 혼이 담긴 ‘탄광절’과 무사의 자부심을 전하는 ‘구로다절’ 등, 후쿠오카 출신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명곡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스하고 향수 어린 선율에 감싸이며, 음악이 그려내는 후쿠오카의 마음을 느껴보지 않으시겠어요?

[후쿠오카의 민요·동요] 그리운 고향의 선율이 전하는 역사와 마음(11~20)

치쿠고 술 빚는 노래

치쿠고 주조가요, 제18회 조지마 사쿠라비라키, 구루메시, 후쿠오카
치쿠고 술 빚는 노래

치쿠고시는 치쿠고 평야의 양질의 쌀과 치쿠고강의 물 혜택을 받아 예로부터 술 빚는 고장으로 번성해 왔습니다.

이 치쿠고의 술은 효고현 나다의 기법을 도입했기 때문에 이 술 빚는 노래도 나다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졌습니다.

‘술 빚는 노래’는 공정마다 여러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하카타 돈타쿠

하카타 돈타쿠 총춤(돈타쿠 하야시)
하카타 돈타쿠

돈타쿠란 휴일, 안식일을 뜻하는 네덜란드어 ‘존닥(Zondag)’이 변한 말로 ‘돈타쿠’가 되었습니다.

1897년 무렵 오사카 지방에서 불리던 자장가를 화려하게 바꾸어, 하카타 돈타쿠라는 축제의 행진 때 불리게 되었습니다.

하카타 부시

레코드에 남겨진 소중한 음원이네요.

원래는 산인 지방의 민요라고 하지만, 육지나 바다를 통해 전해져 하카타까지 들어온 것이겠지요.

노래의 가락이 조금만 달라도, 거슬러 올라가면 같은 노래였다는 일은 흔하지만, 그렇다 해도 민요는 참으로 깊이가 있네요.

봉치 귀여워라

하카타 돈타쿠 봉치 카와이야
봉치 귀여워라

‘봉치’란 ‘도련님(소년)’을 뜻합니다.

이 ‘봉치 가와이야’는 하카타 돈타쿠의 춤 노래이자 테마송으로서 후쿠오카 현민에게 사랑받는 곡입니다.

메이지 말기 무렵에 작곡되었을 당시에는 1절만 있었고, 2절 이후는 나중에 덧붙여진 것이라고 전해집니다.

몹쯔키보우

후쿠오카의 동요Ⅱ 자장가 놀이노래 편
몹쯔키보우

후쿠오카시 조난구의 아기놀이 노래입니다.

아이와 스킨십을 하며 즐길 수 있는 아기놀이 노래는 각 지역에서 다양한 방언을 사용해 만들어지고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여기의 ‘목키리보’는 느긋한 리듬이라 아이와 천천히 마주 보며 놀기에 좋을 것 같네요.

주판 춤

후쿠오카현 구루메시에 전해 내려오는 민요로, ‘구루메 베짜기 노래’라고도 불립니다.

후쿠오카현의 지쿠고 지방은 베짜기가 성행했다고 하는데, 술자리에서 어른 신사들이 손수건으로 머리를 싸매고 어깨에 띠를 맨 베짜기 아가씨가 된 듯이 가장하여, 양손에 든 주판을 딸깍거리며 재미있고 익살스럽게 노래하고 춤추던 것이 바로 이 곡입니다.

[후쿠오카의 민요·동요] 그리운 고향의 선율이 전하는 역사와 마음(21~30)

하카타 각치리부시

하카타 갓치리부시의 기원은 잘 알려져 있지 않으며, 한 설에 따르면 에도 시대에 난가쿠산 도초지의 봉오도리에서 노래하고 춤추었다고도 합니다.

약간 오키나와 민요 같은 분위기가 있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술자리 등에서 자주 불린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