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의 민요·동요·어린이 노래. 대대로 이어지는 고향의 마음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관광지이자 수많은 사적을 지닌 교토부의 민요·동요 특집입니다.
오래전부터 역사 무대가 되어 온 교토에는 다양한 문화가 있으며, 한마디로 ‘민요’라고 해도 만들어진 시대가 폭넓고, 지역과 풍습을 반영한 여러 장르의 곡이 존재합니다.
현지 분들이라면 바로 떠오르는 곡들이 많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또 간사이권에 거주하신다면 가사는 다르지만 멜로디가 같은 노래를 만나실 수도 있어요.
노래를 통해 교토의 역사를 풀어보지 않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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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 민요·동요·아이 노래. 세대를 넘어 불려 온 고향의 마음(21~30)
후쿠치야마 온도

교토부 후쿠치야마시에 전해 내려오는 민요 중 하나입니다.
후쿠치야마라고 하면 1579년에 아케치 미츠히데가 성주로서 완성한 후쿠치야마성이 지금도 웅장하게 우뚝 서 있습니다.
남북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로 번성했던 옛 후쿠치야마의 모습을 생생하게 떠올리게 하는 노래네요.
기온의 밤벚꽃

‘기온의 밤벚꽃’은 쇼와 초기(20세기 초반)에 성립한 신일본음악의 한 종류인 야마토가쿠의 곡입니다.
야마토가쿠는 ‘지금까지 없었던 전혀 새로운 일본 음악’을 만들기 위해 오쿠라 기시치로 씨에 의해 창설되었습니다.
현재는 동요로 전승되어 불리기보다는 일본 무용의 반주곡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더 많은 듯합니다.
무를 자르다 너무 많이 잘라버려서

교토에 전해 내려오는 손놀이 노래로, 팔을 무로 빗대어 팔을 자르는 흉내를 내며 놉니다.
비스듬히 한 팔을 계단에 비유해 손가락으로 오르락내리락하고, 마지막에는 겨드랑이를 간질이는 반전이 있는데, 언제 간질일지 모르는 스릴을 즐길 수 있어요.
생활 속에 뿌리내린 노래라는 느낌이 들어, 향수 어린 옛 좋은 시절을 떠올리게 하네요.
눈이 펑펑·설화

교토부 북부에서는 매년 눈이 쌓이지만, 남부에서는 몇 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느낌입니다.
‘금각사에 눈이 쌓였다’고 하면 사진가들이 큰일이라도 난 듯 서두를 정도니까요.
눈이 내리는 모습이 동요가 될 정도이니, 예전에도 드문 일이었겠지요.
산 하나를 넘고서

유명한 손유희 노래 중 하나네요.
여우와 너구리가 등장해서 왁자지껄한 느낌이 들어요.
산속 동물이 나오는 걸 보니 아마 산간 지역에서 불렸던 노래인 것 같네요.
다른 지역에서는 토끼가 불리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끝으로
지역색이 풍부한 곡들이 모였습니다.
‘교토’라고 하면 시내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것 같지만, 교토부는 남북으로 꽤 넓거든요.
일본해에 면해 있어서 어부와 관련된 민요도 있고요.
교토의 새로운 면모가 보이지 않았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