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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동요·민요·창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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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동요·민요·아이노래] 이어 불리는 일본의 마음

그리운 동요와 민요, 아이놀이 노래의 다정한 멜로디를 들으면, 마치 시공을 초월한 듯 어릴 적 추억이 생생히 되살아납니다.

여러분에게도 유년 시절부터 마음에 남아 계속 이어져 온 ‘그리운 노래’가 있지 않나요? 본 기사에서는 일본을 상징하는 동요와 창가, 그리고 각지에서 소중히 전해 내려온 민요, 아이놀이 노래, 더불어 유치원 발표회나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장면에서 사랑받는 동요들을 소개합니다.

일본의 사계와 문화, 그리고 사람들의 일상을 다정하게 비추는 동요의 세계로, 마음 따뜻해지는 소리의 여행을 떠나보지 않겠습니까?

[추억의 동요·민요·아이 노래] 이어 불리는 일본의 마음(1~10)

문부성 창가

[동요] 유키야 콘코 어린이 노래 동요 모두의 노래 일본의 노래 ♫유키야 콘코, 싸락눈이야 콘코♪ 멜로디 라인
눈(雪) 문부성 창가

온화하고 아름다운 봄의 도래를 노래한 문부성 창가입니다.

1910년 ‘심상 소학 독본 창가’에 실렸습니다.

산과 마을, 들판에 봄이 찾아오는 기쁨을 표현한 가사는 일본인의 계절에 대한 섬세한 감성이 담겨 있습니다.

이 작품은 조사 사용의 구분도 뛰어나, 꽃이 피어 있는 상태에는 ‘に’를, 새가 우는 동작에는 ‘で’를 사용하는 등 일본어의 아름다움도 느낄 수 있습니다.

봄 신학기나 입학식 등의 계절 행사에서 자주 불리며, 자연의 변화무쌍함을 느끼며 마음 따뜻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도 안성맞춤인 명곡입니다.

남쪽 섬의 하메하메하 대왕작사: 이토 아키라 / 작곡: 모리타 고이치

남쪽 섬에서 여유롭게 살아가는 하메하메하 대왕과 가족의 소박한 일상을 그린, 마음이 가벼워지는 곡입니다.

섬 주민 모두가 같은 이름이라는 설정이 독특하며, 한가로운 남국의 삶이 따뜻한 멜로디에 실려 노래됩니다.

1976년에 NHK ‘민나노 우타’에서 처음 방송되었고, 미즈모리 아도와 톱 갤런이 노래를 맡았습니다.

인형극 영상도 화제가 되었으며, 같은 해 6월에 더블 A사이드 싱글로 발매되었습니다.

가족 모두 함께 부르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음이 틀림없습니다!

알프스 일만 척NEW!

[포켓몬 공식] 동요 ‘알프스 잇만작(알프스 일만자쿠)’ - 포켓몬 Kids TV [어린이 노래]
알프스 십만 척 NEW!

두 사람이 마주 보고 놀며 부르는 손유희 노래라면, 누구나 이 노래를 떠올리지 않을까요? 원래는 미국의 행진곡 ‘Yankee Doodle’이지만, 일본어의 경쾌한 가사가 더해지면서 독특한 즐거움이 생겨났습니다.

가사에 등장하는 ‘고야리(小槍)’는 일본 알프스에 있는 해발 약 3,000m의 야리다케 정상 부근에 솟아 있는 암봉을 말합니다.

그런 곳에서 춤을 춘다는, 스케일이 큰 정경이 노래되고 있지요.

이 곡은 1962년 8월 NHK ‘みんなのうた’에서 방송된 것을 계기로 전국적으로 퍼졌습니다.

속도를 바꿔 가며 손유희로 즐기는 것은 물론, 등산이나 캠핑에서 부르면 가사의 세계와 풍경이 겹쳐져 최고의 추억이 될 것임이 틀림없습니다!

[그리운 동요·민요·아이노래] 이어 불리는 일본의 마음 (11~20)

곤베 씨의 아기작사: 다시가 아키라 / 원곡: 미국 민요

미국 민요를 원곡으로 한 이 동요는 다시가 아키라 씨가 일본어 가사를 맡아, 쇼와 중기 이후로 폭넓은 세대에게 사랑받아 왔습니다.

곤베 씨와 아기를 둘러싼 훈훈한 가사에 저도 모르게 마음이 따뜻해지죠.

반복이 많은 리드미컬한 구성으로, 아이들이 노래하기 쉽도록 고안된 점도 이 곡의 장점입니다.

손놀이를 곁들여 부르면, 아이들의 언어 발달과 리듬감 형성에도 도움이 될 거예요.

보육원이나 유치원, 집 등에서 꼭 아이와 함께 불러 보세요.

솔방울작사: 히로타 다카오 / 작곡: 고바야시 쓰야에

높은 산에서 데굴데굴 굴러 떨어진 솔방울을 원숭이가 주워 먹어 버리는 귀여운 정경을 노래한 가을 동요입니다.

1936년에 당시 초등학교 1학년이었던 히로타 다카오 씨가 쓴 시에, 음악 교사였던 고바야시 쓰야에 씨가 곡을 붙여 완성했습니다.

쇼와 30년대에서 40년대에 걸쳐 킹 레코드의 앨범 ‘유치원의 노래’에 수록된 이 작품은, 1절만으로 이루어진 간단하고 외우기 쉬운 가사여서 보육원과 유치원에서 계절의 노래로도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안무를 더해 손유희 노래로 즐기는 것도 추천해요! 몸을 움직이며 노래하면, 가을 자연 속에서 놀던 어린 시절의 즐거운 추억이 되살아날 것입니다.

태양 비나사(테루테루보즈)작사: 아사하라 경촌 / 작곡: 나카야마 신페이

비 오는 날 흰 천으로 작은 인형을 만들어, 맑게 갠 하늘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노래를 건네는 소박하고 사랑스러운 동요입니다.

아사하라 교우손의 가사는 아이의 순수한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감사의 표시로 금방울을 주겠다는 약속에서부터,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목을 베겠다는 위협에 이르기까지, 천진하고 직설적인 감정의 흐름을 미소 짓게 할 정도로 사랑스럽게 그려냅니다.

1921년 잡지 ‘소녀의 친구’에 발표되어 이듬해 정식으로 공개된 이 작품은, 나카야마 신페이의 친근한 멜로디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비가 갠 뒤를 손꼽아 기다릴 때나, 아련한 옛 추억에 잠기고 싶을 때에 꼭 맞는 한 곡이지요.

바나나의 부모와 자식작사: 세키 카즈오 / 작곡: 후쿠다 와카코

남쪽 섬에 사는 바나나 가족의 사랑스러운 일상을 코믹하게 그려낸, 세키 카즈오 씨와 후쿠다 카즈코 씨의 마음 따뜻해지는 작품입니다.

부모와 아이 각각의 이름에서 비롯된 반복 구절은, 작은 아이도 자연스럽게 흥얼거릴 수 있는 리듬감이 매력적이지요.

이 작품은 1982년에 NHK ‘엄마와 함께’에서 방송되어, 많은 가정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엄마와 함께 메모리얼 앨범’에도 수록되어 있어, 부모와 아이가 함께 부르기에 제격이에요! 가족의 유대를 느끼며, 모두가 포근한 시간을 함께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