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큐 음악] 류큐의 민요·고전 음악

난쿠루 절린켄 밴드

린켄 밴드 「난쿠루부시」

린켄 밴드는 1977년에 결성되어 1987년에 데뷔한 오키나와 팝 밴드로, 산신과 시마다이코 등 오키나와 전통 악기와 현대 악기를 융합한 음악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습니다.

‘난쿠루’는 오키나와 말로 ‘어찌어찌 잘 될 거야’라는 의미를 지닙니다.

그들은 오리지널 곡뿐만 아니라,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오키나와의 곡들도 린켄 밴드 스타일로 편곡하여 연주하고 있습니다.

붉은 말 노래

오키나와 야에야마 고전 민요 ‘아칸마부시’ (본조시)

오키나와의 야에야마 민요로, 야에야마에서는 축가로서 이 곡이 설이나 경사스러운 자리에서 연주된다고 합니다.

곡의 내용은 야에야마의 관리 오오시오 시반이 기르던 명마 ‘아카우마(붉은 말)’를 류큐의 왕이 탐내 헌상하라고 명하지만, 말이 이를 싫어해 관리가 벌을 받을 위기에 처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관리와 말 사이의 신뢰 관계에 감동한 왕이 그 말을 돌려보낸다는 것입니다.

딸 진토요나여고보다 아이

아나구 유리코 딸 진토요

와노쿠가 어릴 적, 10살 때부터 무대에 섰고 1977년에 데뷔했습니다.

1978년에 발표한 이 곡이 큰 히트를 기록했죠.

이 곡은 오키나와 방언 가사가 적어 비교적 이해하기 쉽다고들 하지만, 그래도 어렵게 느껴지죠.

참고로 ‘진토요(ジントヨー)’는 ‘정말이야’, ‘그렇지, 맞아’라는 뜻의 추임새라고 합니다.

하이사이 아저씨키나 쇼키치 & 찬플루즈

키나 쇼키치 & 찬푸루즈 – 하이사이 아저씨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 중 한 명인 기나 쇼키치의 데뷔곡으로, 기나가 중학생 때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노래에 등장하는 아저씨는 전쟁에서의 슬픈 경험 때문에 그런 사람이 되어 버렸다고 하며, 밝은 곡조 뒤에는 평화에 대한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시무라 켄이 콩트에서 부른 ‘이상한 아저씨’는 이 곡의 패러디로 매우 유명하죠.

아카다 수리돈치

‘아카타슌둔치’ 나츠카와 리미

이 노래는 오키나와현 나하시 슈리 아카타초에서 류큐 왕조 시대부터 이시카와 가문을 중심으로 행해져 온 제례 ‘미루쿠 운케’에서 불리던 동요라고 하며, 쇼와 초기에는 단절되었다가 1994년에 다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NHK 교육 텔레비전에서도 전국에 전해지는 동요 중 하나로 방송되었기 때문에 들어본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가기야데풍부시

초귀중 가기야데 후우부시(자막 포함)

류큐 고전 음악 중에서도 널리 알려진 정석 곡입니다.

결혼식 등 경사스러운 자리에서 자주 연주되는 길상(경사)스러운 곡입니다.

가사는 물론 오키나와 방언으로 쓰여 있지만, 경사로운 일을 기뻐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온나부시

온나부시 / 고치 가메치요

류큐 왕조 시대의 온나 나베라는 여성 가인의 노래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조세 수입과 노동력 확보를 위해 ‘마을 밖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고 적힌 입간판을 보고, 설마 마을 밖에 있는 연인을 만나러 가는 것까지 금지하는 것은 아니겠지? 하며 당시 정권을 비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