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의 민요·동요·아이 노래. 세대를 넘어 노래되는 고향의 마음
데지마 등으로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나가사키. 이 글에서는 그런 나가사키의 풍속, 풍습, 시사가 노랫말에 담긴 민요와 동요를 소개합니다.
무엇보다도 나가사키의 민요에서는 곡의 멜로디 등 곳곳에서 역사적 배경이 느껴지고, 일본의 다른 지역과는 또 다른 분위기가 전해지는 곡들이 정말 많죠.
그런 나가사키의 민요, 동요에서는 나가사키의 거리 풍경이 절로 떠오르는 노래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그런 이국적인 정취가 넘치는 나가사키를 떠올리며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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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의 민요·동요·아이노래.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고향의 마음(21〜30)
사랑의 당인선

1937년 중일사변이 발발하고 ‘애국행진곡’ 등 군국가요가 유행했습니다.
사변이 일어나기 불과 4개월 전에 나온 ‘사랑의 당인선’은 전쟁의 어두움을 전혀 느끼게 하지 않고, 중국의 정서를 촉촉하게 묘사하며 노래하는 그런 곡입니다.
하마부시

나가사키시의 민요로, 쇼와 초기(1930년대 전후)에 만들어진, 민요로서는 역사가 짧은 신민요 ‘하마부시’입니다.
마루야마 게이샤 아이하치와 나가사키학 연구가 고가 주우지로가 만든 곡으로, 마루야마 유곽의 게이기들에 의해 퍼진 좌식 노래라고 전해집니다.
나가사키의 말리화 '수국'

중국에서 일본 나가사키로 전해진 ‘말리화’라는 곡에 일본어 가사를 붙인 것이 이 노래로, ‘수국’이나 ‘수선화’라는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말리화는 차 등에 사용되는 자스민 꽃을 말하며, 중국어 가사에서는 그 꽃의 아름다움과 향기로움에 대해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사하야 진쿠

나가사키현 이사하야시의 화류계, 즉 게이샤나 유녀 등이 활동하던 사회에서 불리던 곡입니다.
에도 말기에 유행한 ‘스모 진쿠’에서 파생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불리고 있는 가사는 1934년경 당시 시장이었던 쓰치하시 타키히라 씨가 작사한 것입니다.
타스케 하이야부시

하이야부시는 ‘하이야’라는 구호로 시작하는 좌식 연회의 흥겨운 노래로 불리던 일본 민요이며, 여러 지역에 ‘하이야부시’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나가사키현 히라도섬의 다스케항이 전국 하이야부시의 근거지로 알려져 있으며, 이곳에서 퍼져 일본 각지의 항구에서 불렸다고 합니다.
운젠 온도

나가사키의 시인 니시오카 미로가 작사한 ‘운젠 온도’입니다.
그는 나가사키에서 중학교를 졸업한 지 2년 후에 발표한 ‘운젠 온도’로 시인으로서의 자질을 인정받아, 작곡가 스기야마 하세오와 성악가 시케 아야코의 초청으로 상경하여 많은 작품을 계속해서 만들어 냈으며, 매우 뛰어난 작사가의 곡입니다.
나가사키의 여자카스가 하치로

아마 불륜을 주제로 한 것 같습니다.
그 당시에는 이런 곡이 정말 많았죠.
나가사키의 여성을 노래한, 어른들의 연애송입니다.
지금 들어도 뭔가 느껴지는 게 있어서, 그때 히트한 것도 이해할 수 있어요.
지금은 어르신들의 노래방 애창곡이 될 만큼 인기가 있습니다.
끝으로
어땠나요? 그 당시의 나가사키 이미지에 완전히 매료되지 않으셨나요? 어떤 민요, 동요도 정말로 나가사키를 느낄 수 있었고, 이국적인 정서가 물씬 풍기는 곡들도 많았죠.
꼭 나가사키를 떠올릴 수 있는 한 곡을 찾아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