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해외에서 유래한 동요. 우리에게 익숙한 그 동요들도 사실은
어린 시절, 유치원이나 보육원, 학교 등에서 자주 불렀던 동요들.
어른이 되어서도 기억하고 있는 그 동요들 중에는, 사실 해외에서 탄생한 곡도 꽤 많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이 기사에서는 그런 해외 발상(원산)의 동요를 소개합니다.
듣고 보니 그럴 법한 곡부터 “어? 이 곡도?” 하고 놀랄 만한 곡까지, 다양한 동요를 골라 보았습니다.
어린 시절에 불렀던 곡, 자녀가 어린이집 등에서 배우고 있는 곡 등, 세대를 불문하고 익숙한 것들뿐입니다.
우리가 자주 불러 왔던 버전과 원곡의 차이에도 주목하면서, 꼭 들어 보세요!
【깜짝!】해외에서 유래한 동요. 익숙한 그 동요도 사실은 (1~10)
그린 그린The New Christy Minstrels


밝고 경쾌한 멜로디와 코러스가 인상적인 이 곡을 듣고 향수를 느끼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요? 그도 그럴 것이, 1967년 5월 NHK의 ‘민나노 우타(みんなのうた)’에서 방송되어 스기나미 아동합창단이 부른 일본어 버전으로 익숙하지만, 사실은 1963년에 더 뉴 크리스티 민스트럴스가 발표한 미국 태생의 포크송입니다.
자유를 찾아 떠나는 청춘의 마음을 그린 가사에는 자연과 새로운 만남에 대한 희망이 담겨 있어, 세대를 넘어 사랑받고 있습니다.
100만 장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골드 디스크를 획득했고, 빌보드 핫 100에서는 14위까지 올랐습니다.
앨범 ‘Ramblin’ featuring “Green, Green”’에 수록된 이 명곡은 소풍이나 운동회 같은 즐거운 추억과 함께 마음에 남는, 그야말로 청춘의 사운드트랙이라 부를 수 있는 한 곡이네요.
누군가가 휘파람을 불었다프랑스군 행진곡


프랑스 군대 행진곡 ‘삼브르와 뫼즈 연대 행진곡’을 원곡으로 한 이 작품은, 장엄한 군악에서 비롯되었다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온화하고 시적인 매력을 지닌 곡입니다.
사카타 히로오 씨가 직접 쓴 가사는 아침의 고요 속에 울려 퍼지는 휘파람과 발자국 소리라는 일상의 한 장면을 아름답게 묘사하며, 원곡의 군사적 배경과는 대조적인 평화로운 정경을 떠올리게 하죠.
1965년 NHK ‘미ন্ন나노 우타’에서 처음 방송된 이래, 이 작품은 이후 중학교와 고등학교 음악 교과서에도 실리며 폭넓은 세대에게 사랑받아 왔습니다.
행진곡 특유의 힘찬 리듬과 일본어의 부드러운 울림이 융합된 독특한 분위기는 음악 수업이나 합창 무대에 안성맞춤이며, 이문화의 음악을 일본 고유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뛰어난 문화 융합의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개구리의 합창독일 동요


어릴 적에 친숙하게 부르던 그 즐거운 캐논(돌림노래)이 사실은 독일 민요 ‘Froschgesang’를 기원으로 하는 해외 발상 동요였다는 사실, 놀랍죠.
이 작품은 오카모토 토시아키 씨가 일본어 가사를 붙이면서 한 음표에 한 글자가 대응되도록 공을 들여, 돌림노래로 불렀을 때 아름다운 하모니가 구현되도록 했습니다.
단순하고 외우기 쉬운 멜로디는 음악 교육 현장에서 널리 활용되며, TV 프로그램과 교육 프로그램에서도 자주 사용됩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합창을 배우는 아이들은 물론, 동심으로 돌아가 추억 어린 노랫소리를 즐기고 싶은 어른들에게도 추천하는 한 곡입니다!
반딧불이의 빛스코틀랜드 민요


졸업식이나 연말의 장면, 폐점 BGM 등, 인생의 전환점과 출발을 상징하는 곡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는 동요입니다.
스코틀랜드 민요 ‘Auld Lang Syne’가 원곡이며, 이 곡 또한 피로연이나 생일 등에서 불리곤 합니다.
친구와의 깊은 유대를 그리면서, 앞으로도 우정이 계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원곡 단계에서부터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는 곡이었기에, ‘반딧불이의 빛(호타루노 히카리)’도 새로운 출발에 딱 맞는 힘찬 곡으로 완성되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숲속의 곰 아저씨미국 민요

숲속에서 여성과 곰이 만나 친해지는 모습을 그린 이야기 형식의 동요네요.
미국 민요가 원곡으로 알려져 있으며, 작곡자는 불명하지만 보이스카우트와 걸스카우트에서 불리는 노래로 오래 사랑받아 왔습니다.
원곡의 가사도 일본어 가사와 비슷하며, 숲에서 곰을 만나는 장면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주선율을 따라가듯이 번갈아 부르는 부분은 일본 버전과 공통되어, 모두 함께 부르도록 만들어졌음을 전해주는 곡이네요.
클라리넷을 망가뜨려 버렸어프랑스 발상


클라리넷을 망가뜨려 곤란해하는 아이의 모습을 그린 동요는, 일본어 가사에서도 후렴이 그대로 프랑스어를 채택하고 있다는 점에서 해외 발상임을 아는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프랑스에서는 ‘J’ai perdu le do’라는 제목으로 사랑받는 곡이지만, 정확한 발상지는 불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곡에서는 아버지가 아이에게 클라리넷을 가르치는 모습이 그려지지만, 내용 자체보다는 경쾌한 말의 울림으로 친숙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일본어 가사에서 눈에 띄는 프랑스어 후렴 부분은 ‘한 걸음씩 나아가라’는 의미가 담긴 표현으로, 클라리넷 지도를 다루는 원곡의 흐름을 생각하면 납득하기 쉬울 것입니다.
선로는 어디까지나 이어져요미국 민요


끝없이 이어지는 선로와 밝고 즐거운 기차 여행을 그린 동요입니다.
미국의 민요로 전해지는 ‘I’ve Been Working on the Railroad’가 원곡으로, 여기에서는 선로를 만드는 일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대륙횡단철도를 건설할 당시 장인들이 부른 것이 기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선로에서의 가혹한 노동을 전하는 노동가로서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선로를 만들어 가는 상황을 노래하면서도, 그 이면에 다양한 의미를 담아 호쾌한 노동자들의 모습이 전해지는 듯한 내용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