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의 민요·동요·아이놀음. 대대로 노래되는 고향의 마음
‘오테모얀’이나 ‘이츠키 자장가’ 등, 전국적으로 알려진 민요와 동요의 무대가 된 구마모토.
이 작품들에는 아소의 장대한 자연, 구마모토성의 웅장한 모습, 그리고 사람들의 생활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세이난 전쟁의 슬픔을 전하는 ‘타바루자카’에서 풍년을 축하하는 ‘히고 쌀 온도’에 이르기까지, 대대로 불려 온 민요 하나하나에 구마모토의 역사와 문화가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향토를 생각하는 마음과 일상의 기쁨이 담긴 구마모토의 민요, 동요, 동심 노래를 모았습니다.
구마모토의 혼이 깃든 노래의 세계에 귀 기울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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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의 민요·동요·아이 놀이노래. 노래로 이어지는 고향의 마음(11〜20)
긴념녀본조 히데미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에 전해 내려오는 민요 ‘킨뇸뇨’입니다.
노래 제목 ‘킨뇸뇨’는 추임새에서 유래했으며, 음의 울림을 즐기기 위해 만든 말로 특별한 의미는 없습니다.
가사는 구마모토와 관련 있는 가부키와 조루리, 고단 등의 표제를 늘어놓고, 7·7·7·5의 절 구조 사이에 의미 없는 추임새를 끼워 넣고 있습니다.
어관 초벌 매기 노래

구마모토현 아마쿠사 제도의 우오누키자키 해역에서 보라 그물 어업철 약 2개월 동안, 나가사키현에서 임시로 거처를 옮겨 오는 어부들이 있었습니다.
마을 처녀와 나가사키에서 온 어부의 덧없는 사랑을 노래한 민요가, 구마모토현 우시부카시(현재의 아마쿠사시)에 전해 내려오는 ‘우오누키 쿠사카리 노래’입니다.
구마의 록초시다나카 쇼코
구마모토현 남부의 히토요시시와 구마가와 유역을 차지하는 구마군에서, 축하 노래이자 술자리를 돋우는 노래로 불려 온 민요 ‘구마의 로쿠초시’입니다.
노래 제목 ‘로쿠초시’에 대해서는 여섯 가지의 노래와 춤이라는 설, 아악의 ‘육조(六調子)’라는 설, 샤미센의 세 줄을 위아래로 왕복시키는 연주법이라는 설 등 여러 가지 설이 있습니다.
아소의 목부기 노래이와나가 세이류
‘아소의 목벌노래’는 구마모토현 아소 지방에 전해 내려오는 민요로, 나무를 베고 제재하는 산중 일의 작업요였습니다.
한창 나이의 여동생을 걱정한 오빠가 목수(목벌꾼)의 아내는 되지 말라고 충고하고 있지요.
함께 자란 나무와 부부 사이를 걸고 절묘하게 만들어진, 재치가 넘치는 재미있는 노래네요.
퐁포코냐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에서 전해 내려오는 민요 ‘폰포코냐’.
옛날 구마모토 시내에는 화류계가 있어, 거기서 좌식 자리에서 불렸다고 전해집니다.
구마모토의 관광 명소들이 녹아든 밝은 분위기의 민요로, 듣다 보면 실제로 구마모토를 돌아보고 싶어지는 매력이 넘치는 한 곡입니다.
아소 신사의 자장가야마모토 도키오
구마모토현 아소 지방에 전해 내려오는 자장가 ‘아소 신사의 자장가’입니다.
‘천의의 어머니’나 ‘아소의 천의 자장가’라고도 불리는 것 같습니다.
노래 제목만 들어도 짐작하는 분이 계실 텐데, 아소의 다즈루하라 신사에 전해지는 천의 전설을 소재로 한 노래입니다.
구마모토의 민요·동요·어린이 노래. 노래로 이어지는 고향의 마음(21~30)
낑냐모냐

구마모토 지역에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즐거운 동요입니다.
소리를 내는 행위 자체가 놀이가 되도록, 리드미컬하고 유쾌한 음의 울림이 매력적이네요.
이 작품은 구마모토시를 비롯한 현 내 각지에서 세대를 거쳐 소중히 노래되어 왔습니다.
아이들이 모이는 자리나 지역 축제 등에서 분위기를 밝게 돋우는 구호처럼 사람들의 마음에 깊이 뿌리내려 왔겠지요.
어려운 생각은 내려놓고, 그저 소리의 즐거움에 몸을 맡겨 흥얼거려 보세요.
절로 미소가 번질 거예요.
구마모토의 따뜻한 풍토와 그곳에 살아 숨 쉬는 사람들의 너그럽고 밝은 마음을 느낄 수 있는 한 곡이 아닐까요.








